“공무원들 예산 몇 억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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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예산 몇 억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 박재영
  • 승인 2019.06.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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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권재경 거창군의회 의원이 거창군청 공무원들의 예산 절약에 대한 경각심을 당부했다.

13일 열린 복지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권재경 군의원은 “복지관 주차장 조성사업 추진하면서 토지 소유주가 건물 철거를 해주기로 했는데, 주차장 조성비에 철거비도 포함되어 있다”라며 “철거해주기로 각서를 받았으면 철거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권재경 군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추진되어온 사업인데, 세입자가 성수기 피해서 해달라고 해 추자장 조성이 안되고 있다. 세입자 보상금까지 책정해놓고도 편의를 봐준다며 연기시키는 게 말이 안 된다”라며 “천천히 사업 계획하고 꼼꼼하게 추진해야 되는데, 갑자기 지난해 말에 추진하겠다며 추경에 급하게 편 상하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사무감사를 몇 년째 하고 있는데, 공무원들 업무 추진하기 전에 정확히 판단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라며 “지난해 온천 공도 그렇고, 공무원들 5~6억 원 정도는 우습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꼼꼼하게 챙겨서 제대로 사업을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광옥 부군수는 “공무원들이 내 돈 쓰듯이 조심스럽게 쓰고 있고, 최선을 다해 예산 절감하고 있는 중”이라며 “업무 추진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앞으로 챙겨서 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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