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권 공공병원 신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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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권 공공병원 신축 확정
  • 박재영
  • 승인 2019.11.12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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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십자병원 이전&신축 검토 중
- 거창 내 응급의료시설도 확충
- 도 내 보건의료체계 확충에 4년 간 1,200억 투자

- 적십자병원 이전&신축 검토 중
- 거창 내 응급의료시설도 확충
- 도 내 보건의료체계 확충에 4년 간 1,200억 투자


경상남도는 지난 11일, 보건복지부가 ‘지역의료 강화대책’으로 거창권을 비롯한 통영권, 진주권 등 세 곳이 공공병원 신축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 내 중진료권은 거창권을 포함해 5개로 설정되고 진료권별로 지역책임의료기관 1개소를 지정하는데, 거창권은 적십자병원을 이전·신축해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책임의료기관은 진료권 내 2차 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며, 지역 내 양질의 의료기관인 ‘지역 우수병원’과 연계‧협력하여 필수의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지정 원칙에 따라 진료권 내 공공병원을 우선으로 하고 공공병원이 없는 경우 공익적 요건을 갖춘 민간병원을 공모 지정할 수도 있다.

특히, 경남도는 시급한 응급의료 시설 확충과 체계 구축에 총 39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거창군에는 당직의료기관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상향 전환하고, 매년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응급의료기관의 기능 격상을 위한 추가 인건비와 장비비를 공모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응급환자의 사망률 감소를 위해서 환자의 이송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소방청 등 부처 공동운영 시행에 따라 14대의 응급의료헬기를 활용하고 있으며, 2021년을 목표로 닥터헬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간호사나 1급 응급구조사가 배치되는 특별구급대의 응급처치 범위도 확대 시행하는 등 응급환자에 대해 적극 대처하게 된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의료 격차 해소와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조례’를 도의회와 협의해 연내 제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남 보건의료체계의 근간이 될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운영 연구용역이 내년 4월 완료되면, 이번에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강화대책과 도민의 건강 수준 향상 성과지표, 공공보건의료 연계체계 등을 포함한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의료 사각지대 해소, 응급의료체계 개선, 서민층 의료지원 강화, 저출생 시대 대비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지원 확대로 도내 넓게 분포되어 있는 취약지 의료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역실정에 맞는 공공보건의료 강화 대책을 마련하여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1,25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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