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번복? 통화라도 하고 쓰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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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번복? 통화라도 하고 쓰시지..”
  • 한들신문
  • 승인 2019.11.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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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경 군의원, 비판 기사에 심경 밝혀

- “거창에서 갈등 해소는 먼 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인 김태경 군의원이 사실상 사퇴를 번복했다며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 지지자들의 요청과 여러 입장으로 인해 사퇴 고민을 잠시 미룬 것이지만, 비판만 난무하고 있다.

김태경 군의원은 지난 1010, 개인 SNS를 통해 정당하지 않은 주민투표로 이전이 결정된다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이후 주민투표 운동 기간 중 자유한국당 소속 박수자 군의원이 거창읍 지역 이장들에게 위법성이 짙은 메시지를 보내는 등 의혹이 드러났고, 허위사실이 바로잡히지 못한 채 주민투표가 치러졌다.

이에 김태경 군의원은 주민투표 결과 발표 직후인 지난 1016, “예상된 불법 관권선거를 막지 못했다. 정당한 주민투표가 되도록 하지 못했다. 저의 아집이 잘못된 결과를 만든 것에 대한 저의 책임을 지겠다라며 사퇴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 111, 김 군의원은 거창군의회에 사퇴서를 제출했고 14일 열린 제24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군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의 입장과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까지 나서 만류하는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사퇴 고민을 잠시 미루겠다며 사퇴를 철회했다.

김태경 군의원은 18, 한들신문과 통화에서 기본적인 생각(사퇴)은 변함이 없다. 그런데 정당으로부터 받은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절차적인 과정을 무시하고 개인적인 입장만 표명했던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은 맞다라며 당 차원에서 잘 수습해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용납할 수 있도록 잘 매듭지으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 관계자도 비례대표 군의원으로서, 당선될 당시 했던 지역민들과의 약속이 우선이다. 지역민의 의사와 당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퇴를 하는 것은 일종의 해당행위에 해당된다고 강하게 만류했다라며 도당에서도 민홍철 위원장을 비롯해 도의원까지 사퇴 의사가 있더라도 잠시 보류하고 논의하자라고 강하게 만류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은 김태경 군의원의 번복을 힐난했다. 이 문제를 다룬 대다수 언론사는 당사자인 김태경 군의원이나 더민주 지역위의 입장은 들어보지도 않고 군민을 우롱하고 있는 처사’, ‘정치 쑈등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내용만을 내보냈다.

이에 김태경 군의원은 18, 개인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김 군의원은 사퇴의 이유는 불법 주민투표 과정에 대한 항의다. 그런데 최 모 위원장을 통해 요구했던 군수와 군의회 차원의 사과 성명은 없고 회자되는 분위기도 비난과 매도뿐이다.”라며 공공병원까지 거창에 지정해 갈등 해소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도지사를 비웃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지인과 교도소 이전을 희망했던 학부모들과 민주당 당원들은 마음 아파하고 최소한의 미안함이라도 가져야 할 자들은 여전히 이전 측을 비난하기에 골몰하고 룰루랄라다라며 거창에서 갈등 해소는 요원한 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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