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동 전 사무국장, 정종기 전 도의원 출마
올해 12월 27일 치러질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거창군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다.
출마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던 체육인이 여러 사정을 이유로 출마를 포기하며 예상했던 과열 양상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거창군체육회장 선거는 안희동 전 거창군체육회 사무국장과 정종기 전 경상남도의회 의원의 양자 대결로 굳어지고 있다.
체육인들이 체육회장 선거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유는 금전적 부담 때문으로 보인다. 거창군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3,000만 원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 이 기탁금은 득표율이 20%가 넘어야 돌려받을 수 있다.
또, 회장이 되면 매년 연회비 명목의 출연금을 내야 한다. 거창군체육회의 출연금은 내년도 총회에서 확정되지만, 약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 정도 될 것이라 예상된다.
특히, 선거가 과열되면 선·후배 체육인들 간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 난립을 걱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도 과열되지 않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거창군체육회 소속 한 회원은 “금전 문제가 가장 클 것이고, 좁은 지역사회에서 서로 얼굴 붉히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 싶어 해 차분한 분위기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
||
거창군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안희동 씨 |
거창군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정종기 씨 |
||
- 체육 경력 - ■ 거창군배구협회장(역임) - 사회 경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