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초, 첫 ‘내부형 교장공모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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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초, 첫 ‘내부형 교장공모제’ 실시
  • 한들신문
  • 승인 2019.12.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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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심사 거쳐 도교육감이 선정
시골학교 살릴 대안 될까 기대

교육부가 시행하는 ‘2019학년도 교장공모제 추진계획등에 따라 주상면에 위치한 주상초등학교에서 거창에서는 처음으로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진행되고 있다. 내부형 교장공모제는 교장 자격을 지닌 자만 참여할 수 있었던 초빙형 교장공모제에서 벗어나 교육경력 15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주상초 교장 공모제를 위해 학교는 지난 1118일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받았는데, 두 명이 신청했다. 신청자 두 명 모두 평교사로, 현재 거창 내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교장 공모제는 4일 기준, ‘주상초 교장공모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쳤으며 이후 거창교육지원청 공모교장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교육감이 최종 선정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교장은 202031일부터 4년 간 근무하게 된다.

교장공모제는 교사들이 승진 점수를 받고자 상급자 비위를 맞추는 데 급급하거나 보여주기 식 업무를 하는 등 폐해를 없애고자 2007년 도입됐다.

하지만 한국교총을 비롯한 보수성향의 교원단체들은 15년 이상의 근무경력만으로는 교장직을 수행할 실력이나 자격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렇더라도 훌륭한 선생님의 자격이 반드시 교장 자격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닌 만큼 작은 학교의 새로운 변화가 생길지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거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A 씨는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대한 의견 대립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평교사가 교장이 된다면 학교 현장에서 수평적이고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등 순기능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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