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거창 사람들이 낸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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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거창 사람들이 낸 책소개
  • 한들신문
  • 승인 2019.12.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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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끝 거창

20193월에 나온 신용목 시인의 나의 끝 거창‘1부 우리는 슬픈 줄도 모르고, 2부 허락 없이 놀러 와서로 나누어져 있다. 시집의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거창 사람 신용목이 거창에서 온 몸으로 겪은 일이 솔직한 시어에 녹아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강변 주차장이니 양평리니 하는 거창의 지명은 당연하게 곳곳에 깔려있고, 한 다리 건너면 알만한 사람들의 이름도 심심찮게 나와 재미를 더한다. 젊은날 청춘의 고민 깊이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이야기들이 거창 사람들이 더 재미있게, 의미 있게 읽을 수 있는 시집이 될 듯하다.

|내 마음이 닿는 곳마다 꽃이 피었다

세 아이를 키우며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이서현 선생님의 시집 내 마음이 닿는 곳마다 꽃이 피었다는 그의 전작인 마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마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가 육아 에세이였기에 일상에서 아이를 키우며 마주치는 소소한 일들을 잘 잡아내 쓴 글이었다면, 시집 내 마음이 닿는 곳마다 꽃이 피었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마음을 사랑이나 마음과 같은 단어로 집약해서 고운 마음을 시에 담아 전하고 있다. 언젠가는 치유와 쉼의 인문학 카페를 하고 싶다는 작가의 꿈을 생각하며 시집을 넘겨보면 더 그 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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