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김태호 전 경상남도지사가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 첫 날인 17일, 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거창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21대 총선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선거 첫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에는 최기봉 전 김태호 도지사 비서실장 등 선거캠프를 맡을 인물들도 참석했다.
이후 거창군청을 방문해 구인모 거창군수와 20여분 간 비공개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실을 방문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김태호 전 지사는 “이 시간 이후부터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변화 모습을 함께 고민하고 구상하는 시간을 갖겠다”라며 “로드맵이나 발전 비전은 충분히 전문가와 의논해 별도 시간을 내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 김 전 지사는 “당을 한 번도 떠난 적 없다. 이해관계에 따라왔다 갔다 한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그런 생각을 한 번도 안 해봤다”라고 전했다.
정당의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김태호가 ‘잠룡이다’, ‘당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라는 이야기와 요구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지난번에는 김해시 지역구 총선이나 경상남도지사 선거 등 험지 출마 요구를 받아들였고 출마했다. (지금은)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총선 전 미미한 역할, 정당 내에서 힘을 모으는 역할 등 기여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고향이나 정당이나 나라를 위해서 밀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