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거창 황강고택(居昌 黃岡古宅)’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63호로 지정 고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위천면 황산1길 73-2에 소재하고 있는 황강고택은 황산마을의 요수(樂水) 신권(愼權)의 후손인 신성진(慎性眞)이 건립한 고택으로 조선 후기에서 일제 강점기 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거창 신 씨 집성촌의 대표적 가옥으로, 신성진의 호(號)인 황강(黃岡)을 따 후손들은 ‘황강고택’이라 부르고 있다.
황강고택은 남도지방의 전형적인 한옥으로 안채, 사랑채, 행랑채가 반듯하게 배열된 형태이면서도 사랑채의 대청북면을 활용해 그 공간에 4대 조상의 위패를 봉안할 가묘를 설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해용 문화관광과장은 “지속적으로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보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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