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청년 인터뷰] 거창 청년 이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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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청년 인터뷰] 거창 청년 이예규
  • 한들신문
  • 승인 2020.01.1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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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통해 희망과 감동, 웃음을 주고 싶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23살로 지금은 평범한 신학대 대학생인 이예규입니다. 중학교까지 가조에서 나오고 거창대성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지나친 정보를 주자면 전교 학생회장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경기도 광주시 소재 서울장신대에 재학 중입니다. 학교를 다니며 조금씩 배우 데뷔를 준비하는 중입니다.

배우라는 꿈을 가지고 난 뒤 여러 경험을 쌓기 위해 자원봉사를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배웠습니다. 그리고 공연 경험을 위해서는 학교에서 연극부를 창단해 작품을 만들어 공연을 올렸습니다. 더 넓은 곳에서 기회를 붙잡기 위해 준비를 하는 중입니다.

 

Q> 신학대 학생이라고요?

A>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대학교인 서울장신대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하면서 과대표와 더불어 연극동아리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교외에서는 거창대성고 재경동문회에서 대학생 대표로 활동하면서 동문회의 활성화를 통해 작게나마 선배님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의 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돕는 기독교 캠프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배우의 꿈을 키우신다고요?

A> 중학교 시절 제 실수로 인해 잠시 친구들과 멀어져 있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그저 학교와 학원, 집만 오가면서 지루하게 살았습니다.

뭘 해도 재미가 없던 그 시절 저에게 영화라는 친구가 다가왔습니다. 영화에 집중을 하고 있을 때마다 영화와 공감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이미지 변화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도 연기를 통해 힘든 사람들을 포함한 관객들에게 희망과 감동, 웃음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배우라는 꿈을 꾸게 되었고 초라하기 짝이 없던 저의 모습을 바꾸기 위해, 이기적이었던 성격에서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연기를 위한 것이라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Q> 본인이 느끼는 거창의 장·단점은 뭔가요?

A> 먼저 단점은 청년들이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제한적인 것 같습니다. 이게 가장 큰 단점이고, 식당과 놀거리가 한정적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부담하기에는 무거운 가격의 식당들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장점은 공기가 좋고, 친구들이 있고 옛 추억들을 이야기할 수가 있어 좋다는 것입니다. 또한, 체육과 교육 쪽으로는 잘 되어 있어서 청소년기에 여러 종목의 운동과 공부를 하기에는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사회생활을 할 때에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청년들이 왜 거창을 떠난다고 생각하나요?

A>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거창에서는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업군도 다양하지 않아서 꿈을 이루기 위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창은 큰 도시에 나가려면 버스를 타거나 자가 차량을 사용해야 되다 보니 교통이 불편하고 시간이 많이 소비됩니다. 그래서 청년들은 그냥 대도시에서 자취를 하거나 정착을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진출 기회, 정보와 교통 여건이 좋지 않기에 청년들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Q> 그런 청년들이 돌아오게 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A> 청년들을 돌아오게 하려면 청년들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할 텐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만약 거창에서 사는 청년들에 한해서 꿈을 이루기 위한 지원책의 일환으로 월마다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가 생긴다면 청년들이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은 많지만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충무로역을 가면 ! 재미동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지하철역의 쉬어가는 공간인데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그런 것처럼 군민들이나 외지 사람들이 거창을 왔다가 약속시간이 남았거나 할 때 부담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고 그곳을 통해 거창의 특징을 알릴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요즘 관심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A> 요즘은 헬스에 관심이 있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찍고 그리고 체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최근 들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기 관리를 습관을 들이고 지치지 않는 체력을 기르는 게 배우에게 필요한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가요?

A> 앞으로는 졸업 전까지는 연기 연습을 하면서 동아리에서 작품도 올리고, 오디션을 보며 기회를 노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현재 연극영화과로 학사편입과 대학원, 아님 극단 중에 계속 고민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최종 목표는 연기를 동해 희망, 감동, 웃음을 전하는 배우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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