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의 시선]2020년, ‘협력’의 ‘실천’으로, ‘군민 참여’로, ‘함께’ 살아가는 터전으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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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의 시선]2020년, ‘협력’의 ‘실천’으로, ‘군민 참여’로, ‘함께’ 살아가는 터전으로 만들어야!
  • 한들신문
  • 승인 2020.01.1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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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가 떠올라 거창을 비춘다.

 

묵은해니 새해니 분별하지 말게

겨울 가고 봄이 오니 해 바뀐 듯하지만

보게나, 저 하늘이 달라졌는가.

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네.”

 

선사의 선시가 우리의 들뜬 마음을 되돌아보게 하지만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살아내는 미욱한 세속의 우리들로서는 새해를 맞아 또 새롭게 꿈을 꾸는 즐거움을 챙길 도리밖에는 없다.

거창군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201911월말에 거창의 주민등록인구는 29,555세대에 62,278명이라고 한다. 등록하지 않은 거주민도 있을 터이니 그 이상의 사람들이 새해 아침을 우리 거창의 하늘 아래 꿈꾸며 맞이하였을 것이다. 62천여 각각의 소중한 꿈들은 다 달랐을 테지만 하나로 이어지는 꿈이 있을 것이니 그것을 일러 거창의 꿈이라 떠올려 본다.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 6년간 거창군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거창구치소 문제가 군민의 뜻을 모은 주민투표에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결정되었고 반목과 갈등에서 벗어나 군민 대화합을 이루는 계기, 더 큰 거창 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제 그 기반 위에 군민들의 중지를 모아 본격적인 도약의 날개를 펼쳐야 합니다. 거창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더 큰 거창으로 도약해 군민공감 소통화합 미래명품 교육도시 희망나눔 복지증진 부농실현 농촌경제 품격있는 문화관광의 5대 군정목표를 달성해 나가겠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한다. 거창군정의 이다.

꿈이란 얼개를 갖춘 설계를 바탕으로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세우고 한 단 한 단 쌓아가는 벽돌위에 건축되는 현실의 실행이 없어서는 개꿈이 되고 만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잘 알고 있다.

세계적인 미국의 사회학자 리처드 세넷은 그의 저서 <투게더>를 통해 실제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인간의 특별한 기술인 협력에 주목하고 함께하기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단정하는 태도를 삼가고’, ‘합의를 공유하는 데까지 도달하지는 못하더라도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사람들이 자신들의 견해를 인식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대화의 제안이다.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스스로 삶을 만드는 존재로서 인간을 이해하는 그의 인식에 따르면 도구이자 실기로서의 대화적인 대화가 협력의 방법 중에 하나이다.

지난해의 갈등이 주민투표로 합리적으로 해결되었다는 군수의 인식은 여전히 현실인식에서 멀어져 있는 정치적 단정으로 읽힌다. 군정의 목표로 군민공감 소통화합을 그 첫머리에 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인데, 소통의 실천으로서 군민의 참여와 대화의 무대를 곳곳에 만들어 내는 실천이 없다면 그것은 군민난감 불통분열의 선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경자년 새해를 우리가 꾸는 도약하는 거창, 행복한 거창군민의 꿈을 키우는 희망의 새해로 만드는 일은 군민을 군정의 주인으로 제대로 보는 지혜로운 과 그것을 실천하는 부지런한 군정의 손발이 없다면 학명선사의 시가 꾸짖는 대로 우리가 어리석어 꿈속에 사는것일 따름이다. 군정과 군민이 함께이루어 내야 할 거창의 꿈으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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