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 회피? 토론회 논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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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방송 회피? 토론회 논쟁 점입가경
  • 한들신문
  • 승인 2020.04.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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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김태호의 인터뷰 거부로 라디오 토론 취소’
김태호, ‘일정 안 맞아 거절... 흑색선전 그만하라’
서필상, ‘정치적 한 핏줄 후보들의 다툼.. 공정협약 하자’

무소속 김태호 후보의 라디오 인터뷰 방송 불발에서 비롯된 방송 회피 논쟁이 점입가경이다.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 측이 논평을 내 공개 비판한 데 이어 김태호 후보 측은 흑색선전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 측은 공정한 선거운동을 위한 협약에 두 후보가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논쟁에 불을 지핀 쪽은 강석진 후보 측이다. 지난 28일 강석진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김태호 후보를 비판했다. 강석진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는 “41일로 예정됐던 엠비씨(MBC) 경남 라디오 오늘의 경남인터뷰 방송이 김태호 후보의 거부로 무산됐다라며 유권자의 알 권리 충족을 무시하고 후보 검증을 회피하는 것은 민주주의 선거의 기본조차 망각한, 국민과 유권자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강 후보 선대위는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어려운 최근 상황에서 김 후보의 인터뷰 거부는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기본도 갖추지 못한 예의 없는 행태라며 무엇이 두려워서 유권자의 알 권리를 무시하는가? 무엇을 감추려고 공개적인 자리에 나오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태호 후보 측은 억측으로 상대를 비난하며 깎아내리는 흑색선전이라고 맞받아쳤다. 김태호 후보 측은 김태호 후보는 엠비씨(MBC) 경남 라디오가 일방적으로 날짜와 시간을 정한 방송 인터뷰 일정이 적절하지 않아 응할 수 없다는 뜻을 표명한 것이라며 거대 양당 두 사람의 후보만 인터뷰를 진행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이후 무슨 이유인지 일정 취소를 통보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석진 후보 측은 기본 망각’ ‘유권자 무시’ ‘몰염치’ ‘검증 회피등 온갖 자극적인 용어를 써가며 상대 후보를 흠집 내는 흑색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며 지금부터라도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선거에 임하길 촉구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는 두 후보의 공방을 비판하며 공정한 선거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자라고 제안했다.

서필상 후보는 후보자들의 초청 인터뷰 방송을 둘러싸고, 연일 거친 공방이 오가고 있다.”라며 군민들은 이 과정을 보면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공천에서 김 후보가 탈락한 이후 생겨난 앙금이 군의원들의 당적 바꾸기로 폭발 일보 직전까지 갔고, 이번 인터뷰 거부에 대한 성명전으로 진행된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서 후보는 또 국회의원 당선에만 몰두하고 벌이는 볼썽사나운 싸움은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라며 정치적으로도 한 핏줄인 두 후보의 다툼은 미래 통합당의 정치적 수준을 보여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후보는 유권자 앞에서 솔직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점검받아야 한다. 나아가 선거운동은 공정하고 정당하게 할 것을 요구한다.”라며 우리가 제시한 공정한 선거운동을 위한 협약에 동참해 군민을 실망하게 하지 말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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