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별 철도 공약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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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별 철도 공약 들어보니
  • 한들신문
  • 승인 2020.04.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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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상 ‘대전-진주 간 철도 국가 계획에 반영하겠다’
다른 후보들, ‘남부 내륙 노선은 원래대로, 조기 완공’

지난 9일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방송 토론회에서는 남부 내륙 고속철도의 노선 변경과 역사 설치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이 밝혀졌다. 특히, 합천 지역의 경우 합천역과 해인 사역이 첨예하게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 후보자들의 발언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는 남부 내륙 고속철도의 노선은 현재대로 진행하되 역사는 대전-진주 간 철도, 달빛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문제 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토론에서 서필상 후보는 달빛 철도가 완공된다면 해인사에 역사가 생기고, 남부 내륙 고속철도가 지나가면 합천 역을 지나게 된다. 합천에는 두 개의 역사가 생길 수밖에 없다. 다툴 필요 없다. 국회의원 한 명만 잘 뽑으면 쉽게 해결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토론회 자료에서도 서필상 후보는 대전-진주 간 철도와 대구 광주를 잇는 달빛 철도를 개설하면 지역갈등의 반이 사라질 것이라며 달빛 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고, 대전-진주 간 철도는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제가 주도해 대전-진주 내륙철도건설 공동공약을 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진주 내륙 철도·달빛 내륙 철도를 반드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는 지금에 와서 다시 노선에 대해 말하는 것은 사업을 지연시킬 수 있다. 노선은 오래 검토한 대로 합천-진주-거제 노선으로 해야 한다라며 역사도 합천에 추진하겠다. 제 시기에 착공해서 조기에 완공, 서부경남이 교통 오지에서 벗어나는 게 가장 큰 과제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민생당 김운향 후보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리적으로 중심적인 곳에 노선이 만들어져야 한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합천-진주-거제가 연결되는 노선으로 조속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무소속 김태호 후보는 위치로 논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남부 내륙철도가 되도록 해야 하고 약속을 부정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며 역사는 합천 내에 있어야 한다는 방향이 잡혀 있다. 노선은 지역 영향이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문가들과 논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다른 토론 자료를 통해서도 산청, 함양, 거창, 합천이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위치가 되어야 한다라며 국토교통부에서도 기본계획 검토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용역과정에서 경제성과 함께 이러한 사항을 고려하여 노선과 역사 위치를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한 소수정당 후보들도 철도 노선과 역사 설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 공화당 박영주 후보는 노선은 원안대로 하되 갈등은 중앙부처에서 조정해야 한다며 짧은 답을 내놨다.

민중당 전성기 후보는 낙후된 서부경남의 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결정되었으므로 원래 계획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라면서 각 정당은 인기영합적인 문제제기를 중단하고 노선변경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여당과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경상남도지사의 공약을 흔들어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기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며 다만 창원시의 일부 주장에 대하여 경상남도와 국토부의 주관하에 수용 여부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태영 후보는 “‘노선 변경 주장은 무려 55년 동안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이룩한 결과를 양보하라는 것으로, 어떠한 명분도 합당할 수 없으며 국토 균형발전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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