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45% 부터 격차 벌려
김태호 후보, '미래통합당으로 돌아가겠다'
김태호 후보, '미래통합당으로 돌아가겠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개표가 75% 진행된 가운데, 무소속 김태호 후보가 42.3%의 득표율을 획득하며 당선이 유력해졌다. 현재 2위는 강석진 후보(36.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5,173표다.
두 후보는 개표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며 우세를 확신하기 힘들었다. 그러다 저녁 8시 30분쯤에는 강석진 후보가 3% 차이로 앞서가며 당선에 가까운 듯했다. 하지만 개표 시작 두 시간이 지난 저녁 9시쯤부터 김태호 후보의 득표가 강석진 후보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개표율이 50%를 넘은 저녁 10시부터는 김태호 후보가 강석진 후보를 4% 앞지르며 격차를 벌렸다.
아직 산청군과 거창군의 개표율이 각각 55.89%, 57.93% 밖에 되지 않았지만, 88,315명의 투표수 중 86,514명의 표가 개표되며 두 후보 간 격차보다 적은 2,000여 표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김태호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당선이 확정된 김태호 후보는 각 언론사에 보낸 당선 인삿말을 통해 지지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지역의 대변화의 큰 정치를 바라는 군민들의 소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호 후보는 ‘미래통합당’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빠른 시일 내 당으로 돌아가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고, 정권창출의 중심에 서겠다”라며 “선거기간 동안 있었던 대립과 갈등을 모두 털어내고 화합하고 소통하며 지역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