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가 삭감한 예산 살펴보니
상태바
의회가 삭감한 예산 살펴보니
  • 한들신문
  • 승인 2020.05.04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47회 거창군의회 임시회 개회
코로나 예산 심의, 군정 질문 진행
거창도서관 도서구입비는 ‘삭감’
거창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
거창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모습

거창군의회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아래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거창형 재난 기본소득과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등이 포함된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의회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247회 임시회 개회식을 열고 추경 예산 안 심의와 군정 질문을 진행했다.

이번 추경에는 코로나 19 재난지원금(4대 분야 27개 사업) 338억 원, 한들교 가설공사 33억 원, 가조 나들목(IC) 인근 도로 확장·포장사업 30억 원, 거창 여름 종합예술축제 사업비 5억 원, 석강리 고분 학술발굴조사 2억 원 등 집행부가 제출한 6,195억 원 중 19,500만 원을 줄여 통과시켰다.

 

도서구입비, 문화예술지원금 삭감

의회는 이번 예산 심의를 통해 두 개의 예산을 전액 또는 일부 줄였다. 먼저 의회는 지역 문화예술 진흥 특별지원 사업예산 3억 원 중 절반인 15,000만 원을 줄였다.

애초 거창군은 전문 예술법인과 문화예술단체에 최대 2,000만 원을, 비전문 문화예술 동호회 등에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의회는 그러나 코로나 19로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고, 예술단체에 기존 보조금이 지원되는 만큼 이중 지원이 될 소지가 있다며 반액을 줄였다.

하지만, 이 예산 중 일부는 기존 지원을 받는 문화예술단체보다 경쟁력이 떨어져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년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지원을 담고 있는 예산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 의회는 거창도서관의 도서구입비 3,500만 원 전액을 줄였다. 군은 거창군과 함양군을 제외한 전 시군에서 도서구입비 지원을 계속해오고 있고 한마음도서관 지원금과 비슷한 규모로 맞추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의회는 거창도서관은 경상남도교육청 소관이라며 예산을 줄였다.

현재 한마음도서관은 도서가 126,600여 권인 데 반해 거창도서관은 78,000여 권에 그치고 있어 균형이 맞지 않고 있다. 거창군은 이런 차이를 해소해 주민들이 어느 도서관을 이용하더라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편성했는데, 의회가 삭감시켜 무산됐다.

한편, 이홍희 의장은 우리 군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사회 확산 우려를 낳았으나 집행부의 발 빠르고 정확한 대응으로 안정세로 돌아섰다.”라며 확정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