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4월 발생한 농작물 저온피해와 관련한 국비 교부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창군 예산으로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6월 중 선지급 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4월 초 이상저온 현상으로 신고된 피해 건수와 금액이 총 1,928건, 32억 2,300만 원으로 추산했다.
먼저 거창군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9일까지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진행했으며, 전산시스템에 결과를 입력, 경남도와 농식품부에 보고했다.
하지만, 국비 지원이 확정 돼 교부되기 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군은 예비비로 재난지원금을 긴급 편성, 6월 중 피해 농가에 농약대 36억 8,9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빠른 피해복구를 위한 ‘선 지급, 후 정산’ 방식 지원으로 행정력을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농업재해 재난지원금은 피해가구별 근로·사업소득이 일정 금액 이상인 경우 지급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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