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적십자병원을 이전·확장하는 지역책임 의료기관 설립이 여전히 순항 중이다. 거창군은 지역책임 의료기관 설립과 관련한 절차가 올해 연말쯤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2019년 7월, 거창적십자병원을 이전, 신축해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것으로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11월 11일, 보건복지부가 ‘지역 의료 강화대책’으로 거창권을 비롯한 통영권, 진주권 등 세 곳이 공공병원 신축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금까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보건복지부과 관련 절차를 밟지 않고 있었는데, 거창군은 늦어도 올해 연말부터는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일부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진주시와 남해군, 하동시 세 곳을 놓고 선출할 예정이라는 언론보도가 이어지며 ‘거창의 공공의료기관이 취소된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걱정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거창군 보건소 관계자는 “거창은 합천과 함양과 함께 권역으로 묶여 지역책임 의료기관이 지정돼 보건복지부 사업 시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잠깐 멈춰있었던 상황”이라며 “서부경남 공공병원은 진주의료원 폐원과 지역책임 의료기관 선정에서 제외된 곳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군수님께도 보고 드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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