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참석자’, 코로나 검사 행정조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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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참석자’, 코로나 검사 행정조치 해야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8.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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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도 개별 참석 있는 것으로 추정
주민들, "검사 받도록 강한 조치 필요"

​​​​​거창에서도 지난 815일 열린 ‘8.15 광복절 집회(아래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구체적인 신상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거창군은 최대한 참석 인원과 연관이 있는 단체에 자가 격리를 당부했다.

거창군 보건소는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거창 주민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이 아니라 소수가 개별적으로 참석해 모든 인원을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최대한 참석 주민들이 집에서 자가격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늘(17) 330분 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8.15 광복절 집회 참석자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는 즉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만큼 거창군보건소도 주민들에게 검사를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는 상태며, 아직 모든 인원을 파악하지는 못했는데, 최대한 신상을 구하는 대로 자진해서 오시라고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집회 주요 참석자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도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등 상황이 우려된다며 행정조치 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지난 17, 울산시는 서울 광복절 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진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조치를 내렸다시는 광복절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행정조치를 한다라고 밝혔다.

만약 코로나19 확진자 중 광복절 집회 참석자임에도 자진해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300만 원 이하 벌금과 발생한 피해와 손해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거창 주민들도 이같은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주민 씨는 거창에서 코로나 19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는데, 이번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로 인해 또다시 그런 일이 생긴다면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며 참석한 주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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