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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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 전쟁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9.1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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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집회에 확진자 방문까지
경남도, 마스크 착용 행정명령 발동
10월 3일엔 개천절 집회 예고.. 불안 가중

지난 421, 거창 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아래 코로나 19) 확진자가 모두 퇴원하며 잠잠했던 거창군이 다시 불안을 겪었다. 광복절 집회 발 코로나 확산이 거창까지 여파를 미친 것이다.

여기에 보수 단체의 광화문 개천절 집회까지 예고되어 있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거창 내 광복절 집회 참여자 73...모두 음성

거창군은 지난 820, 광복절 집회에 거창 주민 73명이 참석했으며, 검체 채취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군은 광복절 집회 참여자에 대한 행정명령 발동 이후 명단을 확보해 확인한 결과 총 버스 3대에 73명이 나눠 타고 참석했으며, 모두 검사를 유도해 100%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73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고, 하루 한 번씩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시 확진자도 거창 방문

, 거창군은 지난 822일부터 24일까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 수정구 305번 확진자가 거창을 방문한 이력이 확인됐다며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의 선별 진료소 방문을 당부했다.

해당 확진자는 3일 간 거창을 다녔는데, 주민들과 밀접 접촉한 곳은 음식점 두 곳이라며 해당 음식점 이용객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코로나 19 감염자, 거창 주민 탄 버스에 타

, 826일에는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함양을 거쳐 거창에 도착하는 고속버스에 코로나 19 확진자 한 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돼 소동이 일었다.

해당 승객은 늦게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시민으로, 함양군에 내린 것으로 확인됐 다.

하지만, 해당 버스에 거창 주민들도 일부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며 거창군은 탑승자에 대한 검사를 안내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거창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거창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주민 ㄱ씨는 코로나 재확산 이후 감염 걱정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졌다라며 잠잠해질 때까지 문을 닫아야 하나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신고 인원만 10만 명, 개천절 집회에 불안

특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코로나 19 감염이 계속되는 와중에 103, 보수 단체들의 개천절 집회가 예고됐는데, 신고한 인원이 10만 명이 넘어 주민들이 더 불안해하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ㄴ씨는 이 시국에 다수의 주민들이 반대하는 집회를 굳이 강행하면서 까지 피해를 입히는 이유가 궁금하다라며 다시 거창에 코로나가 생긴다면 생계가 막막해질 것 같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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