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기부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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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 기부 줄이어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9.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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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의회도 기부 동참
민간단체 기부 행렬에 거창군, 전용계좌 개설
거창군의회 의원들이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거창군의회 의원들이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거창군이 지난 728일부터 811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잇는 가운데, 수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하는 수해 복구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거창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 도로·농경지 유실 등 총 1,927개소 141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거창군을 제3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거창군 공무원, 기부 동참

거창군은 지난 2,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한 군청 소속 전 간부공무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2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 7일에는 거창군 내 12개 지역 읍면장이 수해지역 주민을 위해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코로나 19 재확산과 집중호우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거창군민을 위해 부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뜻을 모아 군민의 수해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라며, “하루빨리 수해복구가 이루어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창군의회도 성금 전달

거창군의회도 지난 31,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110만 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성금은 다시 거창군으로 기부돼 목적에 맞게 쓰일 예정이다. 김종두 의장은 성금 모금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준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실의에 잠겨있을 수재민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전달된 성금이 수해복구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간단체의 기부 행렬도

, 전문건설협회 거창군협의회, 종합건설업 거창군 건설협의회, 농협 거창군지부, 북상 빙기실 마을, EL.92 동우회에서도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거창군협의회와 종합건설업 거창군 건설협의회는 지난 24일 군청을 찾아 각각 수해복구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어 농협 거창군지부도 수해복구 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북상면 빙기실 마을도 수해복구를 위한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으며, EL.92 동우회에서도 성금 50만 원을 전달했다.

 

거창군, 전용 계좌 개설

거창군은 수해복구를 위한 자발적인 기부 행렬이 이어지자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거창군 전용계좌 개설을 의뢰,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거창군은 수해복구 성금은 오는 1231일까지 모금할 계획이며, 성금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복구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코로나 19로 거창군 관내의 모든 기업과 단체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관, 단체들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아울러 23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기관, 단체들의 생활수칙 준수 등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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