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은 건강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체온이 1℃만 낮아져도 면역력이 30% 감소해서 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흔히 정상체온이 36.5℃로 알려졌지만 모든 사람이 정확히 그래야 되는 건 아니다. 체온은 나이, 성별, 측정부위, 시간 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겨드랑이 35.3℃ ~ 37.3℃ 입 35.5℃ ~ 37.5 ℃ 직장 36.6℃ ~ 38.0℃ 귀(고막) 35.8℃ ~ 37.9 ℃
직장온도는 비교적 정확하지만 측정 방법이 까다롭고 번거로워 잘 사용하지 않는다.
겨드랑이, 입, 직장은 약 40초의 측정시간이 필요하지만 고막체온계는 측정시간이 짧아서 편리하다. 그러나 귀지가 차거나 방향에 따라서 측정값이 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막체온계 정상범위는,
0 ~ 2세 36.4℃ ~ 38℃ 3 ~ 10세 36.1℃ ~ 37.8℃ 11 ~ 65세 35.9℃ ~ 37.6℃ 65세 이후 35.8℃ ~ 37.5℃
아기들은 고막체온계로 38℃ 이상 되어야 발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코로나 영향으로 성인 기준을 아이들에게 무리하게 적용하다 보니 멀쩡한 아이들이 의심환자로 보건소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아직도 흔하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비접촉식 체온계는 정확성이 떨어진다. 애매하면 다른 방법으로 다시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체온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매일 주기적인 변화를 보인다. 늦은 오후나 이른 저녁에 가장 높고 이른 아침에 가장 낮다.
운동이나 식사를 하고 난 뒤에 체온이 평소보다 높아지며 여성은 배란기일 때 일시적으로 높아지기도 한다.
체온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데 여자는 13~14세, 남자는 17~18세부터 정상 성인의 체온 범위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