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수능 위해 학교들, ‘준비 철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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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수능 위해 학교들, ‘준비 철저’ 돌입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12.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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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아래 수능)을 열흘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아래 코로나 19)의 재확산으로 수도권은 물론 경남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은 23, ‘안전한 수능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대책을 밝혔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이달 17일 이후 경상남도 내 학생 확진자는 10개교 총 30명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6개 학교에 13, 하동군은 3개 학교에 16, 진주시는 1개 학교에 1명이다. 다행히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없다. 다만, 경북지역 고교에 재학하면서 주소가 경상남도로 되어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확진자가 1명 있지만, 이 학생은 경상북도교육청에서 맡고 있다.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한 수능을 치르기 위해 경상남도 내 모든 고등학교는 26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일주일 동안 등교를 하지 않게 해 코로나 19 감염 경로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타 지역 학생이 많은 기숙형 고등학교인 거창고등학교, 거창대성고등학교, 거창여자고등학교의 경우 거창 거주 학생은 귀가해 원격수업에 참여하게 하고,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중에서는 희망자에 한해 집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수능 당일 집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수험생은 시험장으로 곧바로 입실한다. , 아림고등학교를 거창, 함양, 합천군 수험생 중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고사장으로 지정해 자가 격리자도 수능을 치를 수 있게 했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아니지만, 수능 당일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학생은 일반 고사장(대성고, 중앙고, 여고) 내 별도로 마련된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특히, 모든 수능 고사장은 원격수업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며 침방울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해 수험생의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시험장 운영요원과 감독관도 대폭 증원하기로 했다.

거창고등학교 교사 ㄱ씨는 학교 행사를 통해 학생들도 배움을 얻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돼 교사 입장에서도 매우 아쉽다라면서 외출도 병원만 허용하는 등 통제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지만, 수능 이후까지도 최대한 안전하게 보살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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