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서흥여객 부지에 ‘가족센터’ 설립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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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흥여객 부지에 ‘가족센터’ 설립하나?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12.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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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의회에 가족센터(가칭) 설립 보고
가족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돌봄 센터 등 들어설 듯
송정리에 하겠다고 했다가 돌연 변경... 군의원들 ‘질타’

거창군이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2021년 생활 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구)서흥여객 부지에 가족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 돌봄 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포함한 가) 가족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24일 열린 거창군의회 주례보고에서 거창군은 지난 91,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과 부득이 당초 예정했던 부지에서 구)서흥여객 부지로 변경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당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구)서흥여객 부지에 759,000만 원을 들여 3(1,960) 규모의 가족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거창군은 가)가족센터가 해당 부지에 설립된다면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민주당 최정환 거창군의회 의원은 열악한 복지관 어린이집을 이곳으로 옮기고 종합사회복지관에 육아정보센터를 만들면 효과가 좋을 것 같다라며 이 부분도 검토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애초 거창군은 사업 신청 당시 구)서흥여객 부지에 해당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으나, 실제 거창읍 송정리 479-16번지에서 사업을 추진하려고 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가 올해 안에 사업 부지를 확보해야 한다며 제동이 걸렸고, 당초 계획했던 부지 매입이 어렵게 되자 다시 구)서흥여객 부지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거창군은 의회 보고에서 올해 안에 부지 확보가 어렵고 군비 부담 해소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군유지인 서흥여객 부지가 적합하다라며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해 주민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 잘 지어진 주민복지 건물이 지어지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거창군의회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국민의 힘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원은 처음부터 군비 부담 없이 구)서흥여객에 했으면 될 것을 왜 여러 번 이랬다 저랬다 하느냐?”라고 물으며 이래서는 행정에 신뢰가 있겠나? 앞으로는 확실히 신중하게 사업을 진행하라라고 지적했다.

무소속 권재경 거창군의회 의원도 “91일에 선정됐는데, 지금까지 뭐 하고 있었나?”라며 선정되자마자 매입을 했으면 목적대로 했을 텐데 아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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