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없는 계약”.. 시민단체, 경남도 감사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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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없는 계약”.. 시민단체, 경남도 감사 청구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1.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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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내 시민단체인 함께하는거창이 거창군이 추진하고 있는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매입 계약이 혈세 낭비라며 경상남도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함께하는거창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특혜성 계약으로 해 10억 원의 혈세가 낭비될 위기에 처해 있을 뿐만 아니라 연극제 브랜드를 몰살시키고 거창군의 이미지까지 추락했다.”라며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계약을 체결한 공무원을 색출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거창국제연극제의 보조금 정산은 투명하지 않았고 거창군의 감사는 허술해 오늘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고 말았다.”라며 특히, 계약 해지 시에는 20배를 배상한다는 조항까지 넣어 혈세가 낭비될 수밖에 없도록 조처했다라고 강조했다.

또 함께하는거창은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계약의 진행 과정을 보면, 시민 여론을 청취하고 정서를 파악해야 하나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은 채 독단으로 점철되어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에 크게 어긋났다.”라며 곳곳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가 명백하게 드러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께하는거창의 감사 청구에 대해 허위 날조라고 주장하는 거창국제연극제 응원단’, ‘연극사랑 모임’, ‘거창국제연극제발전위원회 공동연대의 성명이 각 언론사에 배포됐다.

이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전국의 연극 예술계가 조속한 거창국제연극제의 정상화를 고대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주장하며 시민단체 함께하는거창은 거창국제연극제의 정상화를 방해하며 거창군의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만약 계속 거짓선동을 통해 거창국제연극제를 또다시 파행시키고 거창군민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더 이상 거창군민이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단체들의 성격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성명서의 주장의 신빙성에도 의문이 든다. 한들신문이 5, 성명서를 보내온 해당 단체의 이메일로 단체의 성격과 대표자, 담당자 등을 물었지만 아직까지 응답이 없는 상태다. 때문에 아직까지 이들 단체의 성명서가 개인의 입장인지, 여러 사람을 대표해 발표된 것인지, 성명서에서 주장하는 사실의 객관적인 근거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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