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치아 파절 및 치아 균열 증후군(치아 크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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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치아 파절 및 치아 균열 증후군(치아 크랙)
  • 한들신문
  • 승인 2021.01.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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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치과 원장 김성모

위아래로 맞물려있는 우리의 치아는 매일매일 하루에 3번 식사를 하고, 간식도 먹게 됩니다. 이때 우리가 씹는 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강하며 매일 수십 kg의 무게를 우리의 치아는 견디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강한 하중과 씹는 충격이 누적되면서 자연치아에 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치아 균열 증후군(치아 크랙)이라고 하며 심한 경우 치아 파절로 치아가 깨져 나오기도 합니다. 특히 수면 중에 이갈이를 하거나, 한쪽으로만 씹거나, 자주 입을 강하게 깨무는 이 악물기 습관이 있는 경우에 더욱 흔하게 나타납니다.

치아의 실금 즉, 크랙이 발생한 경우의 증상과 진단 및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진단의 경우, 초기 진단이 매우 어렵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구강검사 및 방사선 촬영을 기본으로 하지만, 바로 어느 치아의 크랙인지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부가적으로 타진, 저작, 염색약, 빛 투과검사를 통해서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려 가지 진단검사를 해도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어 그럴 경우에는 2~4주 정도 지켜보기도 합니다.

증상의 경우 이가 시리다고 하는 분, 씹을 때 아프다고 하는 분, 그냥 불편하다고 얘기하시는 분 등 환자마다 표현 방법이 다르고 일률적이지 않아서 초기 진단에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저작할 때 마치 전기 오듯이 찌릿한 통증으로 불편하여 해당 부위로 저작을 꺼리는 경우입니다.

그럴 경우, 50대 이상의 중년이면서 충치나 풍치는 없는 가운데 씹을 때 불편하다고 얘기하는 경우 1차적으로 치아의 크랙을 의심하게 됩니다. 특히 어금니 부위에 크랙이 발생한 경우 많은 환자분들이 위아래 인지도 헷갈려하시는 분이 많아서 어느 치아인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다음으로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초기 상태로 여러 가지 진단검사에서 크랙이 확인되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2~4주 정도 지켜보면서 좋아지는지, 증상이 없어지는지를 확인합니다.

둘째로 치아의 크랙이 확인되고 통증이 있으나 치수 감염이 없는 경우에는 크랙의 진행을 막기 위해 크라운 보철수복을 권합니다.

셋째로 크랙이 상당히 진행되고 타진 반응이 있으며, 치수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일단 근관치료해보고 예후가 좋을 경우 보철수복을 할 수 있습니다.

넷째로 근관치료를 해도 좋아지지 않고 근관치료 중 크랙이 치근까지 진행된 것으로 판단될 때에는 발치 후 임플란트를 권합니다.

다섯째, 크랙이 심하게 진행되어 치아 파절 및 치근까지 파절된 경우 즉시 발치 후 임플란트를 권합니다.

이상으로 크랙의 증상 진단 및 치료방법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았으며 예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앞에서 얘기하였듯이 강한 저작과 충격이 치아 크랙의 원인이 되므로 나이가 들수록 우리 치아는 탄성이 없어져 충격에 저항할 수 없으므로 일단 지나치게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둘째, 턱과 교근이 심하게 발달된 경우에는 보톡스로 교근을 축소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이갈이 습관이 있는 경우 이갈이 보호장치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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