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들인터뷰]양정용 거창군청 인구교육과 청년정책담당 담당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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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인터뷰]양정용 거창군청 인구교육과 청년정책담당 담당주사
  • 백종숙 이사장
  • 승인 2021.01.25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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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4일, 거창군은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올해 처음 신설된 ‘청년정책 담당’이다. 지난 2020년 4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순모 거창군의회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초로 청년 정책담당 신설을 제안했고, 같은 달 열린 군정질문에서 구인모 거창군수가 ‘조직 개편 시 전담조직 설치 검토’를 확답해 구성하게 됐다.
이 자리에는 양정용 정청정책담당 담당주사와 이소정 주무관, 박세정 주무관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한들신문은 연재하고 있는 ‘청년 인터뷰’의 이번 대상자로 청년정책담당 양정용 담당주사와 인터뷰를 진행해 앞으로 거창군의 청년 정책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청년이 행복한 거창이 되도록 고민하겠습니다

Q> 지난 14일 자로 청년정책 담당이 신설됐습니다. 청년정책 담당은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 건가요?

A> 청년정책은 현재 전국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중앙정부 차원에서 주거, 일자리, 인구감소 문제 등과 연계해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도 청년의 다양성 포용 및 자립 기반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청년 관련 정부나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시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자체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청년정책담당을 신설했습니다.

당초 청년정책은 경제교통과 일자리담당 소속으로, ‘일자리 창출로만 접근했었는데 이를 넘어서 저희 청년정책담당에서는 청년이 행복한 곳, 청년이 살기 좋은 곳이라는 비전으로 지금까지 거창군 전체에 흩어져 있는 각종 청년 관련 사업을 모으고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보다 발전된 시책을 발굴하고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저희 담당에 직접 시행하는 세부 업무 및 사업은 청년정책 기본계획(5년 단위) 및 시행계획(매년) 수립 및 운영’, ‘청년 친화도시 조성 등 공모사업 추진’, ‘청년 관련 행사 추진’, ‘청년발전위원회 운영’, ‘청년 네트워크 운영’, ‘청년 관련 지원사업 추진’, ‘청년정책 홍보’, ‘청년정책 신규시책 발굴등이 있습니다.

 

Q> 지금까지 흩어져 있던 청년정책을 모으신다고요?

A> 담당 신설 이전인 지난해 7월에는 경제교통과에서 거창군 청년정책 기본계획’ 5개년 계획을 세웠는데, 이를 토대로 20209월 기준 9개 부서 5개 분야 32개 사업의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해 왔습니다.

현재 9개 부서에 흩어진 정책을 모으고 2020년 시행계획 추진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해 기존 시책은 발전·보완시키고 추가 사업을 발굴하는 ‘2021년 시행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양정용 담당주사님 외에도 두 분의 주무관님이 더 계시는데, 어떤 업무를 맡으시게 되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청년정책담당은 담당주사인 저와 이소정 주무관, 박세정 주무관 이렇게 세 명이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합니다. 저는 담당계장으로서 청년정책 관련 계획 수립과 세부사업 추진업무에 대한 총괄·조정 역할을 수행하며 이소정 주무관과 박세정 주무관이 실무를 맡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소정 주무관은 청년정책 시행계획 수립 및 운영’, ‘청년 친화도시 조성 등 공모사업 추진’, ‘청년 관련 행사 추진’, ‘청년 관련 행사 추진’, ‘청년활동가 발굴 및 지원’, ‘청년발전위원회 운영’, ‘청년정책 신규시책 발굴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박세정 주무관은 청년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청년 관련 시설 운영’, ‘청년 관련 지원사업 추진’, ‘청년정책 홍보’, ‘청년정책 신규시책 발굴등 업무를 담당합니다.

 

Q> 군수님도 청년 정책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A> 아직 담당 신설 이후 청년정책 업무와 관련해서는 아직 군수님과 소통할 기회를 가지진 못했으나, 군수님께서도 청년은 거창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인식을 하고 계시고, 청년정책에 많은 관심을 가진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조직진단 후 별도 청년정책담당 신설을 지시하신 것만으로도 군수님이 청년정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2021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청년 정책 업무는 무엇인가요?

A> 먼저 경상남도 청년 친화도시 조성 사업 등 공모사업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지난해에 중점적으로 추진했으나, 안타깝게 선정돼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공모를 받아 와 청년층 맞춤형 사업 진행 및 지속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려고 합니다.

현재 경남도 담담 부서에 알아보니 당초 2020~2021년 연도별 2개 시·군씩 총 4개 시·군만 선정하고 마무리할 계획으로, 올해 추가 공모사업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추가 사업 공모에 대비해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 청년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청년 네트워크의 구성 및 운영 활성화에 중점을 둘 예정입니다.

특히, 이를 통해 중장기적 과제로 거창군의 청년정책기획 및 소통, 정보교유, 커뮤니티 활동 지원, 창업·창직 인큐베이터 역할 등을 수행할 청년활동 거점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청년센터 건립을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청년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공간, 그 공간에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서 생산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고 청년들이 서로 힘과 치유를 받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양정용 담당주사님은 어떤 각오를 갖고 계신지 말씀해주세요.

A> 무엇보다 지금까지 누구도 걷지 않는 길을 걷는 것 같아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며 어깨가 무겁습니다. 저희 부서에서 직접 수행하는 청년 업무와 거창군에서 시행하는 청년 관련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히 관리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무엇이 청년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끊임없이 해서, 항상 청년의 입장에서 소통하고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A> 지난해부터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와 전 국민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거창군 청년들 또한 그 어려움과 고통의 시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어둠이 심하면 곧 새벽이 온다는 마음으로 희망을 가지고 참고 견디고 있을 것입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청년의 시기는 너무 불안하고 잠들지 못하는 불면의 시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청년은 거창 미래의 중심축이자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거창이 되도록 저희 청년정책담당에서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정책과 관련해서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열린 자세로 청년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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