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성경의 지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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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성경의 지혜 32
  • 한들신문
  • 승인 2021.01.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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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학 박사 월드선교회 담임목사 박병철
구약학 박사 월드선교회 담임목사 박병철

<높은 곳에서 보는 것>

높은 곳에 올라야만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낮은 곳에서도 나무들을 볼 수 있지만, 그 나무들로 만들어진 숲을 보기 위해서는 높은 곳인 산으로 올라가야만 한다. 산에 올라가는 과정은 힘들 수 있지만 산 정상에서 아래를 바라보는 순간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환희의 순간이다. 무엇 때문에 이토록 산 정상에 있는 것이 우리를 기쁘게 할까? 내가 일상에서 볼 수 없었던 다른 더 넓은 세상을 보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그렇게 크게 생각했던 많은 문제조차도 갑자기 작아 보이는 신비스러운 경험 때문일 수도 있다.

이렇게 산을 오르듯이, 정상에서 기뻐하듯이, 인생을 살 수 없을까? 그것은 한편으론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더 넓은 세계를 보려고 산에 오르는 것 같이, 더 높고 큰 보이지 않는 가치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더 높은 가치가 무엇일까 생각하는 것이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로새서 3:2).” 짧은 시간에서 유효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긴 시간의 관점에서 더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눈으로 쉽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린도후서 4:18).” 내가 평생에 살아야 할 삶의 목표가 무엇이며 그것을 위해서 올바르게 살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산 아래의 삶을 아래에 두고 산에 오르듯이, 일상의 눈에 보이는 것들에서 거리 두기를 하는 것이다. 오늘의 일상의 산 아래의 삶은 대부분은 어떠한가? 산 아래의 생활에 만족하고 눈에 가까이 보이는 것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닐까? 먹을 것, 입을 것, 거주할 곳, 그리고 타고 다녀야 할 것들 대부분이 눈에 보이는 것들이다. 그러한 것들만을 위하여 경쟁하며 사는 것이다. 그러한 보이는 것을 갖추기 위한 염려로 가득 찰 수 있다. 이러한 외적인 것에 집착하는 것에서 거리를 두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산에 오르는 과정이란 더 소중한 것을 찾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어느 것을 막론하고 소중한 것이 아닌 것이 없다. 다 소중한 것이지만 더 가치 있는 곳에 우선순위를 매긴다는 것은 쉽지 않다. 짧은 시간을 사는 우리에게 있어서 더 가치 있는 곳에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 사랑, 믿음, 소망, , , 마음의 평화 등등 얼마나 많은 소중한 것들을 어떻게 쉽게 얻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선한 가치들을 추구하는 노력인 만큼 그러한 노력은 가치 있는 삶이 될 것이다.

산에 오르는 삶은 산에서 내려오는 과정을 포함한다. 산 위에서의 기쁨을 가지고 산에만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예수의 제자들은 산에서의 신비한 경험을 한 후 그곳에서 살고 싶었다.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마태복음 17:4).” 그러나 그들이 다시 산 아래로 내려왔듯이, 산 위에서의 기쁨은 산 아래로, 낮은 곳으로 가져와야 한다. 그것이 산 정상에서의 기쁨을 맛본 사람이 해야 할 일일 것이다. 산 아래에 여전히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있기 때문이다.

산에서 내려온 사람, 위의 것을 경험한 후의 산 아래의 삶은 이전과는 달라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을 경험한 후 다시 보이는 세계를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때 보는 것은 자신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사랑이 타인에 대한 사랑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한 14:20).” 이렇게 보이지 않는 세계의 경험이 보이는 것들에 대한 사랑과 섬김으로 나타나면 얼마나 좋을까? “--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그것이니라(야고보서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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