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연극제, 올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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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국제연극제, 올해 개최된다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2.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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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8억 원에 우선 상표권 이전’
‘4월 중 행사비 마련, 7월 정상 개최할 것’
잔금 2억 원에 대해선 의견 엇갈려

거창군은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아래 집행위)로부터 상표권을 이전받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1년도 거창국제연극제는 정상적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2일 거창군은 거창군의회 주례보고를 통해 상표권 이전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 125, 의회가 상표권 매입 금액 8억 원을 승인함에 따라 집행위와 협의를 거쳐 상표권을 우선 이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 의회의 승인 이후 집행위가 ‘2021년 거창국제연극제 정상 개최를 희망하며 8억 원으로 상표권을 우선 이전, 2억 원은 조속히 지급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이전하는 상표권은 집행위가 소유한 ‘KIFT거창국제연극제’, ‘거창국제연극제’, ‘Keochang International Festival of Theatre’, ‘거창국제OFF연극제네 종이다.

먼저 군은 지난 1, 특허청에 상표권 이전 신청을 접수했고 이전이 마무리되면 매입금액 8억 원을 집행위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2월 중 거창 국제연극제 정상화 추진협의회를 열고 논의한 뒤 4월부터 인건비와 행사비 마련을 위한 추경 예산을 확보하고 7월 중 온라인·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집행위 측에 전달하지 못한 상표권 매입 금액 잔금 2억 원에 대해서는 의회와 의견이 엇갈렸다.

거창군은 주례회의에서 거창군의회와 집행위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의회는 ‘8억 원 지급으로 일단락하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거창군청 문화관광과 정상준 과장은 예산 삭감 직후 집행위는 10억 원이 아니면 상표권 이전이 어렵다고 했는데 대승적인 차원에서 거창 국제연극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선 8억 원을 받고 상표권을 이전하기로 했다.”라면서 남은 2억 원은 의회와 협의해서 의견을 적극 검토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은 상황은 다르지만 토지보상의 경우 금액을 찾아가면 합의한 걸로 보기도 한다. 8억 원으로 상표권 이전을 일단락하는 것으로 애써 달라라면서 집행위에서 보조금으로 구입한 연극 관련 장비와 시설을 많이 갖고 있다. 다 거창군으로 가져온 다음에 매입금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 군에서 지원해 산 것이므로 돌려받을 수 있게 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의회는 지난 25일 오후 두 시에 열린 제254회 거창군의회 임시회를 통해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 매입 예산 8억 원을 승인했다. 거창군이 올린 10억 원 중 2억원이 삭감됐다.

거창군은 제안 설명을 통해 일부 금액 기부에 대해 집행위 측과 협의하고 4자 협의체를 개최했으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라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예산안을 심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의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당초 거창군이 제출한 상표권 매입 금액 10억 원 중 2억 원을 삭감한 8억 원을 최종 승인했다. ‘2억 삭감은 총무위원회의 결정 사안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순모 거창군의회 의원이 총무위원회 추가경정 예산안 예비심사당시 2억 원을 삭감한 8억 원으로 수정동의안을 제출했다. 이 수정동의안에 재적의원 5명 중 3명이 동의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겨졌다.

이어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총무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국민의힘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원이 제출한 2억 원 삭감된 수정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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