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의 청년정책! 청년의 이야기에 정면으로 마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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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의 청년정책! 청년의 이야기에 정면으로 마주하라!
  • 한들신문
  • 승인 2021.02.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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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균 조합원
지난 2020년 5월 23일 열린 거창청년정책좌담회 당시 모습. 이날 청년들은 ‘문화예술정책’, ‘청년공간’, ‘청년이 원하는 거창’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지난 2020년 5월 23일 열린 거창청년정책좌담회 당시 모습. 이날 청년들은 ‘문화예술정책’, ‘청년공간’, ‘청년이 원하는 거창’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누군가가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사람은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가장(家長)”일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또 다른 가장 바쁜 사람은 대한민국의 청년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요즘 청년 정책이니 청년문화니 청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더욱 청년들을 해야 할 것이 많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한다. 청년들이 농촌에 와서 일도 했으면 하고, 애도 키웠으면 하고, 지역사회에서 공헌 활동도 했으면 하고, 지역 공동체에서 공동체 활동도 했으면 하는...... 거기에다 청년이 중심이 되기까지 원하고 있다.

과연 청년을 위한 정책이란 것이 무엇일까? 한 번 더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청년이 무엇을 했으면 하는 정책이 아니라 청년이 무엇인가 하나쯤은 하지 않아도 되는 정책을 말이다. 어떤 한 가지쯤의 고민이나 짐을 들어줄 수 있는 정책,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들에 이야기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 그 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역의 어른들이 바라봤을 때 뭐 이런 생각을 해? 이런 것 까지 해줘야 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80년대를 살았던 청년들이 현재 2021년을 사는 청년들의 생각을 바라보는 시각일 뿐이다. 현재를 사는 청년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해야 할지는 현재를 사는 현재 청년들만이 알 수 있는 문제이다.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권이 경제강국을 만든 앞 세대의 지역 어른들에게 존경을 표하지만, 어떻게 보면 현대 사회의 길성공이라는 것을 어떠한 하나에 틀에 맞춘 분들이기도 하다. 그래서 현재의 청소년들은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현재의 청년들은 언제나 서울로 가야 하고 고향으로 오면 실패 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들은 돈을 많이 버는 대기업에 취직하거나 안정적인 일자리인 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 되어 버렸다. 이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꿈은 진짜 대기업 직원이거나 공무원이었을까? 아마도 거창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꿈은 사라졌을 것이다. 그래서 청년정책은 오히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꿈을 만들고 그들의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꿈이란 것이 현대사회가 원하는 성공이라는 기준이 아니라, 청년들이 꿈꾸는 것을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청년정책을 만들었으면 한다. 그렇다면 성공을 위해 그들은 서울로 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곳 꿈꾸는 거창으로 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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