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을 하니까 든든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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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을 하니까 든든하고 좋습니다”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3.08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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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거창 1호 접종자 이기식 원장이 접종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거창 1호 접종자 이기식 원장이 접종을 받고 있다.

기존에 없던 백신을 처음으로 맞게 되는 거니까 누구나 두려움은 있겠지만, 제가 직접 맞아보니 부작용도 없었고, 오히려 심리적인 안도감이 있었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접종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아래 코로나 19) 1차 예방접종의 첫 접종자인 거창군립 노인요양병원 이기식 원장은 접종 이후 소감을 위와 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26, 요양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으로서, 거창군의 1호 접종자가 돼 접종을 받았다.

당장 코로나가 안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코로나 19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든든한 마음이 드는 것도 있습니다.”

거창군에서 접종을 시작한 백신은 SK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이 백신의 제조사는 예방률이 62~70%정도 된다고 밝혔다.

면역력이 100% 생기는 게 아니라 코로나 19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그렇더라도 예방접종을 하면 코로나에 걸릴 수는 있겠지만 걸리더라도 입원 치료를 안 해도 될 정도로 경미하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러나 이기식 원장은 같이 근무하는 직원들의 상태를 파악해본 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맞고 나서 경미하게 열이 나거나 근육통이 생긴 분들도 있긴 했습니다. 접종 다음 날 일부 경미한 증상이 있는 분들이 있었는데, 해열제 먹으면 증상이 가시는 정도였고 그다음 날이 되니까 다들 회복해서 지금은 별문제 없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기식 원장은 거창 군민들이 백신을 믿고 접종해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에서 접종을 시작한 백신들은 모두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고, 이걸 맞는다고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니까 두렵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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