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성경의 지혜 33
상태바
[종교]성경의 지혜 33
  • 한들신문
  • 승인 2021.03.22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약학 박사 월드선교회 담임목사 박병철
구약학 박사 월드선교회 담임목사 박병철

<정직하게 산다는 것>

언행일치라는 말이 있다.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일치한다는 말이다.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은 존경을 받고, 일치하지 않는 사람은 비난을 받는다. 대부분 사람은 언행이 일치된 정직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만, 그러한 삶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왜 사람들은 겉과 속이 다른 정직하지 못한 삶을 살게 될까? 정직한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불이익이 따른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그것은 정직하지 못한 다른 사람들에 의해 이용당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차라리 산속이나 외딴섬에서 혼자서 살면 모를까 겉과 속이 같은 삶을 살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정직은 최선의 정책이라는 격언이 있듯이, 어떠한 복잡한 사회에서도 정직은 결국 유익이 뒤따른다는 것을 믿어야 할 것이다. 정직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일단 정직한 사람으로 인정이 되면 그 정직이 우리의 삶을 인도할 정도로 유익을 가져온다. “정직한 자의 성실은 자기를 인도하거니와 사악한 자의 패역은 자기를 망하게 하느니라(잠언 11:3).” 정직하지 못한 말과 행동은 일시적인 효력일 뿐이다.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전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깐만 있을 뿐이라(잠언 12:19).”

온전한 언행일치란 불가능하다는 말이 사실일 수 있다. 실수도 없고 후회도 없는 완벽한 삶이란 평범한 인간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 그렇다고 정직하지 못함을 당연시하며 살 수는 없다. 물론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 더 나아가 도리어 나쁜 쪽으로 언행일치를 하면서 사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킬 뿐만 아니라, 공공연히 자랑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시편 52:1).” 그들은 나쁜 쪽으로 겉과 속이 같지만 정직한 사람일 수 없다. 그런 사람은 자신이나 이웃에게 말이나 행동으로 많은 해를 끼칠 뿐이다.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 도다(시편 52:4).”

완전함에 도달할 수 없음에도 우리는 정직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정직하도록 노력하는 것과 전혀 노력하지 않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노력한다는 것은 점차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 먼저 정직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 그렇게 말하는 것,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점차 발전할 수 있다. 알고 말하기는 쉽지만 그대로 실천이 힘들 수 있으며, 내적인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원하지 않는바 악을 행하는 도다(로마서 7:19).” 그러므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겉과 속이 다른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정직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자신의 현재의 잘못된 상태를 정직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포함할 것이다. 정직하게 살려고 했지만 그렇지 못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 자신의 의지가 약해서든지 유혹이 강력해서든지 정직하지 못했던 자신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다. 비록 내 삶이 최고의 정직이 아니었을지라도 실수한 후에라도 최선의 정직을 선택해야 한다. 의로운 다윗 왕도 한 번은 부정직한 삶을 살았다. 자기 신하의 아내를 취하기 위해서 그 신하를 전쟁터에 보내어 죽게 하는 일을 했다. 선지자의 지적을 받고 자신의 잘못됨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용서를 구하며 정직을 회복하려고 노력한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편 51:10).”

우리의 일생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정직한 삶은 보상이 있든지 없든지, 그 정직 자체가 자랑스러운 것이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불완전함을 알고 있고 연약한 존재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정직을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올바른 인간으로 살아가는 최소한의 모습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