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덮친 최악의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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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덮친 최악의 황사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3.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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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나쁨’ 보다 7배 높아
모레까지 ‘나쁨’ 유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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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망실봉에서 내려다 본 거창의 모습. 황사로 인해 시내가 잘 보이지 않는다.
오전 11시, 망실봉에서 내려다본 거창의 모습. 황사로 인해 시내가 잘 보이지 않는다.

 

몽골 발 황사가 거창의 하늘을 누런 빛으로 바꿨다. 거창군은 기상청의 미세먼지 경보 발령에 따라 오전 8, 황사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했다.

이번 황사는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시작돼 이날 새벽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거창의 미세먼지 농도는 1,034/m³, 미세먼지 환경기준 매우 나쁨(151/m³~)’ 보다도 월등히 높다. 이는 경상남도 평균(809/m³)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치다.

초미세먼지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거창은 매우 나쁨(77/m³~)의 기준 수치보다 두 배나 높은 147/m³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대기 정체로 황사가 빠져나가지 못해 모레(31)까지 미세먼지 수치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거창의 미세먼지는 내일(30)과 모레(31) 모두 나쁨수치 일 것으로 예보했고, 초미세먼지는 내일까지 나쁨을 유지한 뒤 모레부터는 보통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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