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들고 ‘성매매 알선’ 버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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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들고 ‘성매매 알선’ 버젓이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4.19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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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도 불법, 신고해야
행정·경찰, 감시 강화

최근 거창에서 유흥업소로 위장한 성매매 및 성매매 알선 영업이 운영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불법 성매매 영업에 대한 걱정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아래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보자인 거창 주민 ㄱ씨는 최근 한 지인이 거창읍 중앙리에 위치한 불법 성매매 업소에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ㄱ씨는 유흥업소에서 성매매까지 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술 취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호객행위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른 주민 ㄴ씨는 지인과 술을 마시고 길을 걷다 성매매를 알선하는 젊은 남성과 마주쳤다고 말했다. ㄴ씨는 지난 1일 새벽, 지인과 술을 마시고 군청 앞 로터리 인근을 걷고 있는데 정장 차림의 젊은 남자가 다가와 낯 뜨거운 명함을 건넸다.”라며 명함을 건네며 성매매를 암시하는 말도 늘어놨다.”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 ㄷ씨도 지난 1일 저녁에 젊은 남성이 술 취한 남성을 붙잡고 명함을 전달하는 것을 봤다.”라고 설명했다.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은 범죄 행위다. 거창 성가족상담소 관계자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이런 장면을 목격하거나 명함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곧바로 경찰에 전화해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경찰과 행정당국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선정적인 전단지로 인해 문제가 됐고 수차례 해당 업소를 방문해 지적했다. 현장 방문 당시 성매매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코로나 19 방역수칙 점검과 단속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이런 내용을 알고 있으며 불법행위 적발을 위해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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