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노인요양시설에 목욕탕? 군의원들 ‘재검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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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노인요양시설에 목욕탕? 군의원들 ‘재검토 하라’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4.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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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이 구) 신원중학교 부지에 추진 중인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에 목욕탕 확장 설치 등을 반영한 예산 변경을 시도하자 거창군의회가 제동을 걸었다. 거창군은 신원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예산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의회는 재검토하라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거창군은 20일 열린 거창군의회 주례회의를 통해 공립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신축사업의 예산 변경을 보고했다. 군은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기존 설치된 목욕탕을 크게 확대하고 요양시설 내 휴게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목욕탕을 신원 주민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전체 공사 면적이 늘어나 단위면적() 300만 원, 15억 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의회는 제동을 걸었다. 국민의 힘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원은 요양원 설립 당시부터 거창에 지어야 가족들이 자주 가본다라며 특혜 의혹이 있었는데, 목욕탕을 해준다고 하나? 15억 있으면 다른 면 지역에도 지어줘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설계 변경을 통한 예산 추가에 대해서도 예산도 처음부터 이렇게 반영했으면 못하게는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신재화 군의원도 목욕탕이 생기면 바로 인근 산청 주민들도 올 텐데 어떻게 확인해서 이용하게 할 방침인가?”라고 물으며 거창에 목욕탕업 하는 사람들 많은데, 코로나 때문에 어렵다고 한다. 여러 가지 상황을 보고 재검토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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