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내 환경단체인 푸른산내들이 한들신문의 기사(▷147호 3면 / ‘과도한 가지치기, ‘목(木)숨이 위험하다’)와 관련해 12일 논평을 내고 거창군과 한국전력 거창지사에 ‘가지치기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푸른산내들은 “도심의 가로수는 상가와 도로변에서 발생시키는 탄소를 저감하는 도시숲의 역할도 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매년 거창의 가로수는 ‘전선’ 때문에 과도하게 잘려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무가 자라면서 전선과 닿아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가지를 잘라내야 하는 것은 깊이 공감한다.”라고 하면서도 “하지만 나무의 생육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과도하게 가지를 잘라내지 않도록 고민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푸른산내들은 “다행인 것은 거창군청 산림과와 한국전력 거창지사가 시민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이제 두 기관이 서로 가로수 가지치기에 대해 대화를 나눠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모범 사례를 조사하고 방안을 마련해야 거창 시민들도 만족할 것”이라며 “푸른산내들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일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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