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당 대축제, 비대면으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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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 대축제, 비대면으로 추진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6.1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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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녹색곳간 축제 등 비대면 추진
체육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
아림예술제는 아직...‘비대면 고민 중’
시민 문화 향유 기회 줄어
지난 2019년 열린 거창한마당대축제 퍼레이드
지난 2019년 열린 거창한마당대축제 퍼레이드

거창군의 가을철 대표 축제인 ‘거창한마당 대축제’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아래 코로나19)를 비켜가지 못했다.
 거창군은 1일, 거창군의회 주례보고를 통해 2021 거창한마당 대축제를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한마당 대축제의 개막식과 폐막식의 경우 참가자 사전 신청을 통한 비대면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또, 거리 퍼레이드는 방송사나 유튜버와 연계한 랜선 투어로 진행할 계획이다.
 녹색곳간 농·특산물 판매관은 온라인 판매로 전환하고 시골밥상 경연대회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시골밥상 도시락 만들기’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다.
 웰니스 명상 축제는 사전 예약제로 최소 인원만 참여하는 직접 체험과 온라인을 통한 간접체험을 병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체육행사는 취소됐다.
 아림예술제는 아직 방향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다만, 6월 중순쯤 아림예술제 내 11개 분과별 회의를 통해 비대면 행사 개최 여부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뒤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림예술제도 비대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사)아림예술제위원회 관계자는 “아림예술제는 모여서 그림을 그리거나 노래대회를 하는 ‘참여형 축제’인 만큼 대면으로 하기는 힘들지 않겠나 싶다.”라면서 “분과별 회의를 거쳐 최선을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비대면 계획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다. 거창 내 문화예술계 한 인사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제공이라는 차원에서 고민해야 할 문제인데,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지도 않고 비대면으로 추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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