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농업기술센터 농업축산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거창군의회 의원들은 농기계 임대업소의 농기계 임대료 현실화를 주문했다.
먼저 국민의힘 권재경 거창군의회 의원은 “지난해부터 농기계 임대료가 인상됐는데, 승용예초기는 100% 인상됐다. 콤바인은 10만 원에서 17만 9,000원으로, 다른 기종은 2만 원에서 1만 원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2만 원으로 올라왔다.”라며 “갑자기 임대료를 100% 올리면 농민들 죽으라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끝나면 할인율이 없어져 농민들이 정상 요금을 내고 임대해야 하는데, 2년 만에 100% 인상되면 안 된다.”라면서 “지자체에 조례가 있는 만큼 정부에 건의하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정환 거창군의회 의원도 “상위법에 저촉돼 조례로 안된다고 했는데, 거창 내 지역농협 5군데와 협의를 해야 한다.”라며 “농협은 농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농협지부장에게 건의해 인상 부분 고민해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어 “농협 군 지부에서 전체 부담하면 어렵지만 권역별로 하면 가능하다고 들었다.”라며 “농협 거창군지부와 권역별 농협 조합장들과 간담회 해서 이 부분 이끌어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에 김규태 농업축산과장은 “전국 지자체별로 임대료가 차이가 많이 나 농림축산 식품부에서 지침을 마련해 따르고 있다.”라며 “농기계 임대료 부분을 지자체 실정에 맞게 현실화할 수 있도록 건의해놓고, 농협과 협의해 활용할 방안 있나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