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괴롭히는 무릎통증의 한/방/치/료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운동을 비롯하여 자신의 몸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는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노인뿐만 아니라 젊은이들까지 나이와 관계없이 무릎과 관련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이유든지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올 때 무릎에 통증을 느끼거나 걷기가 힘들어지면 생활의 질이 떨어지고 삶이 고달파지겠지요.
무릎이 아프다는 것은 신체노화와 무릎을 많이 사용하여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 그리고 외부의 물리적 충격과 과도한 운동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무릎인대와 근육에 무리를 주어 생기는 병적 현상입니다. 관절은 뼈와 뼈에 가해지는 마찰을 줄여주는 연부조직(연골, 근육, 힘줄, 인대, 피하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관절 통증의 치료는 정확한 진단과 함께 연골과 근육, 인대를 함께 치료해야지 단순한 진통 억제나 자가진단 등으로 치료하면 더 큰 병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무릎관절염을 유발하는 종류별 증상을 보면
먼저 노화로 인해 연골이 닳아서 오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염 중에서 가장 흔하며 관절부위에 통증, 부종, 열감 등이 있으면서 오래되면 관절의 변형이 나타나고, 오후나 저녁시간에 증상이 심합니다. 다음은 면역성 이상으로 오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 손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에서 시작하여 손목, 팔꿈치, 무릎, 발목 등으로 증상이 퍼져나가고, 주로 아침에 심하며 증상이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고 흐린 날씨에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요산 대사 장애로 오는 통풍성 관절염은 주로 엄지발가락이 심하게 부으면서 심한 통증과 고열을 수반합니다.
◆ 관절질환의 한방치료
한방에서는 관절염의 원인을 濕(부음), 熱(발열), 寒邪(통증)으로 봅니다. 치료방법으로서는 한약과 침, 뜸, 부항, 약침 등을 사용해서 첫째, 관절 주위의 혈액순환장애를 개선하고 노폐물을 제거해 통증을 없애주며 둘째, 연골과 주변 조직의 손상을 막아주며 셋째, 관절에 영양을 공급하고 관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관절을 건강하게 합니다.
또한 체중을 조절하고, 유연성을 향상하며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관절의 변형 예방과 관절 기능의 유지를 위해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