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로변에서 몸싸움 벌인 공무원…주민들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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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에서 몸싸움 벌인 공무원…주민들 ‘눈살’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7.05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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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청 소속 ㄱ면장과 다른 공무원 ㄴ씨가 술에 취한 채 대로변에서 몸싸움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다. 두 공무원은 다른 공무원 수 명과 함께 인사이동 직후 회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ㄷ씨에 따르면 지난 2, 거창 내 같은 면사무소에 근무했던 면장 ㄱ씨와 직원 ㄴ씨가 거창읍 대동리에 위치한 한 음식점 주차장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몸싸움 당시 ㄱ씨는 ㄴ씨를 향해 너 때리고 옷을 벗겠다.”라며 말리는 다른 공무원들을 뿌리치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특히, 두 공무원이 몸싸움을 벌이며 소란이 일자 강변에서 산책을 하던 시민들과 인근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던 시민 등 10여 명이 몰려 구경했다.

두 공무원의 몸싸움은 같이 회식을 하던 직원들이 말리면서 일단락됐으나 이 같은 장면을 지켜본 시민들은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ㄷ씨는 옆에서 싸움을 지켜보던 중년의 한 시민은 몸싸움을 벌이는 사람들이 공무원인걸 알아보고 저런 것들이 공무원을 하고 있다는 식의 말을 쏟아냈고, 다른 젊은 시민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라면서 공무원들의 볼썽사나운 모습에 시민들마저 혀를 내둘렀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고위 공무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하직원과 취기로 인해 단순히 벌어진 상황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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