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수거 행사에 참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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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분리수거 행사에 참여하고
  • 한들신문
  • 승인 2021.07.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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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숙 조합원

 

6월 17일은 한들신문 6주년 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조합원 방에 올라온 행사 사진을 보며,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둘러 퇴근을 하고 행사가 열리는 로터리로 향했다. 비가 곧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이었지만 많은 사람이 모여있었다.


  올해 한들신문 6주년 행사는 환경을 주제로 선정했다고 하였다. 한들신문이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소개와 조합원 구독자 모집 표지판이 먼저 들어왔다. 차근차근 돌아보니 기획 취재한 환경 기사,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시민 제보, 청년 인터뷰이를 찾는다는 작은 쪽지, 시민이 참여하는 이벤트 코너까지 있었다. 


  나는 제로 웨이스트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쓰레기 분리수거 퀴즈에 도전했다. 평소 쓰레기 분리배출을 실천하고 있었던 터라 자신이 있었다. 비닐류, 플라스틱, 유리, 일반쓰레기, 음식물, 캔류, 종이류 이런 분리배출쯤이야. 
<로또 용지 영수증, 뽁뽁이, 치킨뼈, 부탄가스, 조개껍데기, 파부리, 계란 껍데기, 귤이나 오렌지 껍질, 과일 포장재, 코팅된 전단지, 과자나 라면 봉지, 깨진 유리> 


  그런데, 이런...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 평소에 분리수거하던 대로 문제를 풀었는데 오답이라니...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나는 평소에 우유갑이나 유리병은 깨끗이 씻어 말려서 분리수거를 했고, 음식물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사서 말리고 분쇄해서 배출했다. 종이류와 비닐류도 따로 분리하였다. 내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퀴즈를 풀어 보니 나는 종류별 분리수거에 대해 자세하게 알고 있지 않았다. 코팅된 전단지는 종이류가 아니고 일반쓰레기에 넣어야 하며, 파뿌리가 일반쓰레기에 들어간다는 것을 퀴즈에 도전하고 나서 알게 되었다. 


  이번 한들신문 쓰레기 분리배출 이벤트에 참여하고 나서 든 생각은 말로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분리배출을 연습해 보는 “찾아가는 분리배출” 홍보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모두들 나름대로 열심히 분리배출을 잘 하고 있다. 하지만 종류별 분리배출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모른다. 이번 분리배출 퀴즈에 참여했던 어른들 중에 한 번에 정답을 맞히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창립행사 기념일에 이런 환경 이벤트를 계획한 한들신문의 Good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 역시 한들신문이다.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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