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소아 요로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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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소아 요로감염
  • 한들신문
  • 승인 2021.08.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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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아청소년과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재영

아이들이 열이 날 때 그리고 진찰상 그 이유가 명확하지 않을 때 요로감염을 고려합니다. 특이 영아기에는 그 빈도가 높아서 발열이 있는 경우 4-20%에서 요로감염이 진단됩니다. 
  그러나 영유아에서는 감염 증상이 비특이적이라서 큰 소아에 비해 진단이 어렵습니다. 영유아기에는 발열이나 처짐, 설사, 식욕부진 등 직접적인 관련이 적어 보이는 증상인 반면에, 큰 소아에서는 구토, 허리 통증, 배뇨통 등 보다 구체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영유아가 발열이 있을 때 의사는 항상 요로감염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다 적극적으로 소변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것을 간과하고 방치할 경우에는 신장에 손상을 남기게 되고 향후 고혈압과 신부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생리적 포경으로 남아가 2세 전에 빈도가 많지만 이후에는 해부학적인 차이로 여아에서 빈도가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의심 환아는 소변검사를 할 때 반드시 배양검사까지 해야 하고 결과 확인 전이라
도 우선 경험적 항생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소아에서는 성인과 달리 신장 및 요로계통에 선천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장 초음파 검사, 핵의학검사 그리고 필요에 따라 역류 검사를 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축소판이 아닙니다. 작은 이상 증상이라도 눈여겨보고 조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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