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아청소년과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재영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재영
지난 10월부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바이러스이다. 영아나 어린이에게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며, 대부분 열을 동반한 코감기, 인후염 그리고 기관지염의 증상을 보인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급성 후두기관지염인 크룹(CROUP)으로 발열과 컹컹 개 짖는 듯한 기침과 흡기성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다.
파라인플루엔자는 4가지형의 바이러스 종류가 있으며 이중 3형이 가장 흔하다. 어린이의 절반이 1세 이전에 감염을 경험하며 6세 어린이의 95%가 3형에 대한 항체를 가진다고 한다. 1형과 2형은 가을이나 겨울에 유행하고 3형은 봄과 여름에 발생빈도가 높다. 잠복기는 2~7일 사이다.
모든 형의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평생 동안 반복적으로 감염이 되며, 재감염은 주로 오한, 인후통과 같은 상기도 질환을 일으킨다.
모든 감기 바이러스가 그렇듯이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다. 특히 항바이러스제가 따로 있지도 않다. 치료 방법으로는 수분을 섭취하고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서 대중요법을 해야 한다. 대부분 수일 내 열이 내리고 기침 증상이 따라오지만 오래가진 않는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컵이나 식기 등을 같이 사용하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잘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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