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 아카데미파크 조경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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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의회, 아카데미파크 조경문제 지적
  • 박재영
  • 승인 2019.06.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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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거창군의회가 행정사무감사 현장방문을 통해 ‘거창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아래 아카데미파크)’ 중 조경공사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거창군은 53여 억 원을 투입해 거창대성고등학교에서부터 거창고등학교 일원까지 2.8Km 구간에 아카데미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 중심지 활성화 선도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동내 정원과 주차장, 도로 경관 개선 등이 진행된다.

이날 거창군의회 의원들은 이 사업 중 조경공사, 특히 대리석 앉음벽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자유 한국당 박수자 거창군의회 의원은 “옆에 자연석이 참 예쁜데 앉음벽을 설치해 경관을 오히려 훼손하고 있다”라며 “앉음벽에 금속 타공판이 있는데, 하나에 48만 원이다. 왜 설치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설계대로 하는 건 좋은데, 우리(거창군) 환경과 안 맞다. 11억 들여 경관만 망쳤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당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도 “앉음벽 중 일부는 깨진 것을 때워서 쓰고 있다”라고 했고, 무소속 권재경 거창군의회 의원은 “틈새가 벌어지고 수평도 안 맞다. 시공 상태가 엉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안장근 도시건축과장은 “지금 형태만 잡아놓은 상태며, 준공을 할 때 다 바꿀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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