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강리 고분서 금귀고리 등 가야 유물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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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강리 고분서 금귀고리 등 가야 유물 발굴
  • 한들신문
  • 승인 2019.12.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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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시대 최고 권력자 사용 추정
- 대가야와는 다른 고분 형태...가치 높아
발굴 중인 석강리 고분

정부와 경상남도, 도 내 지방자치단체 등이 가야사 조사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거창의 가야시대 고분군인 가조면 석강리 고분군에서 금귀고리와 옥으로 만들어진 목걸이 등 가치 있는 유물이 발굴되고 있다.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석강리 고분군에서 가야시대 유물로 추정되는 금귀고리가 발견됐다. , 옥으로 만든 목걸이와 75cm에 이르는 칼, 말안장 아래에서 발을 받치는 등자 등도 발굴됐다.

특히, 이번에 발굴된 금귀고리는 최고 권력자가 사용하는 장신구로 거창군은 해당 고분이 왕족의 무덤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대가야 수장급의 무덤 내부 구조가 11자 형이거나 T자 형인데 반해 석강리 고분은 자형으로 지금까지 발굴 사례가 없어 향후 연구 및 구명 작업이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석강리 고분에서 발굴된 금귀고리

거창군은 12월 중순 쯤 발굴이 끝나면 고분군과 유물을 도 지정문화재로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면 경상남도가 출토된 유물의 가치평가를 거쳐 문화재청에 국가지정 문화재 등 지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창군 관계자는 대가야의 팽창 과정에 대한 입증 및 가야권역의 세력 판도를 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조면 석강리 고분군은 지난 2018년도 정밀조사를 거쳐 21개의 고분이 있다고 보고됐으며, 60~70년대부터 주민들 사이에서는 중요한 유물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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