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기 전부터 줄...‘마스크 대란’
상태바
문 열기 전부터 줄...‘마스크 대란’
  • 한들신문
  • 승인 2020.03.11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판매 두 시간 전부터 줄 서
면 우체국까지 간 읍 주민도..

거창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아래 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적 판매처로 지정된 농협, 축협, 우체국에서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우체국 근무자들에 따르면, 첫 판매일인 지난 228일부터 주민들은 문을 열기 전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마스크는 오전 11시부터 판매하지만, 제한된 수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미리 줄을 서지 않으면 사기 어렵기 때문이다.

거창 내 하나로마트도 사정은 비슷하다. 판매가 시작되기 2시간 전 부터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주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우체국 관계자는 문을 열기 전부터 주민들이 줄을 서 계신다라며 매일 제한된 수량만 제공되어 헛걸음하시는 분도 많아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특히, 마스크 판매 첫날부터 지금까지, 거창읍 주민들이 면 지역까지 가서 마스크를 구매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거창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 것 같다라는 판단을 한 거창읍 주민들이 면 지역으로 몰려 실제 해당 지역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기도 했다.

웅양면에서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한 주민은 줄을 선 사람이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주상면에 다녀온 경우도, 여러 군데 우체국을 거쳐서 온 일도 있었다라며 실제 여러 개를 구매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역 주민들도 마스크를 살 수 있게 배려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는 거창 하나로마트 16개소와 우체국 12개소뿐만 아니라 약국에도 적은 양이 들어오는 만큼 이번 주가 지나면 마스크 대란은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