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코로나바이러스 : Coronavirus(C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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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코로나바이러스 : Coronavirus(CoV)
  • 한들신문
  • 승인 2020.03.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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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며 청정지역 거창까지 침범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때문에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시기입니다. 이런 시기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해 보려 합니다.

 

1. 개요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CoV)는 사람을 포함한 동물계의 광범위한 호흡기와 소화기 감염을 일으키는 알엔에이(RNA) 바이러스로, 표면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특징적인 왕관 모양의 돌기들 때문에 코로나 (왕관)’라는 이름이 붙었다가 알파, 베타, 감마, 델타의 4가지 속(genus)으로 되어있다. 사람과 포유동물은 주로 알파, 베타 속이고, 조류는 감마 속, 그 외 야생조류나 돼지에서 발견되는 델타 속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속하는 바이러스 종들은 매우 다양하며,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와 함께 일반적인 감기(common cold)를 비롯한 상기도 감염의 가장 주된 병원체로 알려져 있다. 바이러스 감기의 30~80%는 라이노바이러스 감염이며 15% 정도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라고 한다.

 

2. 특징

일반적으로 평범한 상기도 감염, 즉 감기에 불과한 증상을 내지만 심각하면 폐를 직접 공격하는 경우가 꽤 되며 소화 기능 이상을 동반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알엔에이(RNA) 바이러스 특성상 변이율이 높아서 종간 장벽을 자주 넘어 다니고 인간도 괴롭히지만, 주요 공격대상은 어디까지나 동물일 뿐이다.

본래 인간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가 아니라서 무증상 감염의 존재가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사스(SARS) 대유행 때 무증상 감염의 의문이 제기되었으며 이번 2020 년 대유행에서 무증상 환자를 통한 전파가 확실히 확인되었다.

 

3. 전파, 유행

알엔에이(RNA) 바이러스 특유의 높은 변이율은 환경에 매우 잘 적응하고 빠르게 변이하는 특징 때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고, 인간이 주요 공격대상이 아니라서 매우 가벼운 초기증상과 상당히 긴 잠복기로 갑자기 유행할 시 초기 대응이 매우 어렵다.

전파 경로는 매우 다양하다, 워낙 이곳저곳에 널린 바이러스다 보니 비단 감염자와의 밀접한 접촉이 없더라도 가벼운 일상생활을 통해서 감염될 수도 있다 공기를 통한 전염은 원론적으로 없고, 엄밀히는 비말을 통한 전염이다(COVID-19에서는 공기전염이 언급되기도 함). 전체 감기 원인 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인간 사이에서도 실시간으로 매우 열심히 전파되어왔고 지금도 열심히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지만 본래 인간을 주력 공격대상으로 삼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보니 갑자기 심각한 증상을 가지고 대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의 경우 대부분 인간과 동물이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변이로 종간 장벽을 넘어온 경우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폐를 직접적으로 공격할 수 있어서 영 좋지 않게 감염된 경우 매우 치명적일 수 있다. 폐를 공격하는 것과 동시에 감염 기간 인간과 동물의 면역력을 극도로 떨어뜨린다. 따라서 감염 동안 주변의 위생 상태가 나쁘면 폐렴 이외에 각종 합병증의 원인 병균을 동반 감염시켜서 합병증으로 사람이 죽어 나간다. 대유행으로 환자가 제대로 격리되지 못하고 병원이나 보건소에 너무 많이 쌓여서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듣도 보도 못한 합병증으로 사망률을 높이게 되었다(중국 우한의 사례).

 

4. 예방

어쨌든 상기도 감염, 즉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만큼 감염 예방은 감기 예방과 같다.

손 씻기와 소독, 의류 등 외출복의 세탁, 위생 마스크 착용, 사람이 밀접한 장소 피하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에게서 멀어질 것 특히 감염자의 비말(침과 콧물), 객담(가래) 등에는 많은 양의 코로나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감염자가 손댄 물건을 다룰 때는 전염에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와 각막 등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용한 물품들을 소독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생존 확률을 낮추고 감염 경로를 축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 본부. 중앙방역본부의 국민 예방수칙 참조 요)

 

5. 역대 대유행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중증 호흡기 감염 유행은 대부분 다른 동물을 열심히 괴롭히다가 우연히 종간 장벽을 넘어 인간을 괴롭히는 경우들이다 특별한 증상도 없이 전파만 되다가, 갑자기 훅 들어와서 폐렴 등의 심각한 증상을 일으켜 난리를 내더니, 어느 순간 갑자기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이한 것인지, 아니면 집단 면역이 생겨버린 것인지는 몰라도, 쥐도 새도 모르게 유행이 시작되어, 쥐도 새도 모르게 유행이 끝나 사라지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의 급작스러운 대유행의 매우 중요한 특징이다.

 

5.1.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CoV) :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2002년 중국 광동성에서 처음 발생하여 세계 곳곳에 걸쳐서 700여 명이 사망한 대유행으로 우리나라에서도 4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나 사망은 1명도 없었다. 워낙 증상이 악랄하여 이름에 중증이 들어갔으며 엄청난 전파 속도와 심각한 증상 때문에 백신 개발이 시도되었으나, 해당 백신이 임상 시험에 들어가기 전에 유행이 끝나 무산되었다.

 

5.2. 중동호흡기증후군(MERS-CoV) :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2012년 사우디 등 중동에서 발생하여 강력한 전염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였다. 우리나라에는 20155월 중동서 귀국한 남성으로부터 시작하여 186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병원 내의 감염의 증가로 38명이 사망하였다. 어쨌든 인플루엔자가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였던 탓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다.

 

5.3.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SARS-CoV-2) : COVID-19 (Corona Virus Disease-2019)

2019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하여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발열 및 호흡기 이상 그리고 심각한 폐렴을 일으킨다. 강력한 전염성과, 빠른 증상 악화로 기존의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보다 훨씬 심각하다.

이번 유행으로 인해 무증상 감염과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전파가 확인되었다. 결국, 어느 순간 갑자기 유행이 끝날 것으로 추측되지만 이전에 있어 온 유행들과 비교해 유독 강력하다는 점은 확실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를 시사한다.

 

6. 치료와 예방접종 개발

현재까지는 각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해 상용화된 백신은 사람에 한해선 없다.

백신이 개발 완료되기 위해서는 수십만 명 규모의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가진 남녀노소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정성이 검증되어야 해서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도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리는데 코로나바이러스 특성상, 인간을 대상으로 대유행할 때 백신 개발이 끝나기도 전에 유행이 끝나버릴 것이므로 백산 개발은 요원하다.

마찬가지로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에 대응하는 항바이러스제 또한 시판된 것이 없다. 연구가 어려운 알엔에이(RNA) 바이러스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항바이러스제가 나온 인플루엔자에 비해 별로 전망도 밝지 못하다. 그런데도 이렇게 자주 발생하는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항바이러스 제제나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나 각 나라의 의학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전체를 치료할 수 있는 만능 백신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다.

하지만 바이러스로 인한 수난사를 보면 인간의 욕심이 초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전염병 대부분은 집단생활을 하던 동물에서 질환을 일으켰는데 인간이 이 동물들을 가축화함으로써 옮겨서 인간의 질병으로 진화한 것이다. 특히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야생동물의 멸종으로 이들을 숙주로 삼던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가축과 사람을 숙주로 삼을 수 있는 돌연변이의 수를 늘려 가면서 새로운 변종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신이 생겨난다 해도 언제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바이러스나 변종이 생겨날 수 있으므로 생태계를 파괴하는 자연환경 훼손 행위를 멈추는 것이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중요한 일이 될 것이며 현재로서는 특별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니 규칙적인 운동과 위생적인 생활로 우리 개개인의 면역력을 키워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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