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성·가족상담소(아래 상담소)는 코로나 19 감염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제작한 안심 마스크와 필터를 우편으로 발송했다고 23일 밝혔다.
상담소는 익명으로 기증받은 최상급 마스크 원단과 필터를 이용해 전 직원이 직접 안심 마스크 250매와 필터 300여 장을 제작, 이날 발송했다. 상담소는 직접 제작한 마스크가 kf94 인증 마스크와 비슷한 품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담소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전 직원이 작업실과 도구를 소독하고 손소독제를 수시로 사용했다.
이렇게 제작한 마스크는 지적장애 여성들과 여성폭력 피해자 등 마스크 지원이 시급한 취약계층과 상담소를 후원하고 있는 후원자들에게 전달했다.
거창 성·가족상담소 관계자는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이 시기에 더욱 고립되고 소외되기 쉬운 이들이 공동체의 따스한 온기를 느꼈으면 좋겠다”라며 “평소 상담소의 이념과 활동을 지지해주시는 든든한 후원자들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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