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대형 축제 줄줄이 취소..작은 축제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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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대형 축제 줄줄이 취소..작은 축제는 추진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07.29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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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문화재단, 대형 축제 취소
공연·전시·지원 사업 등은 정상 개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아래 코로나 19)의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거창의 대표 축제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거창군은 축제를 통해 외지인이 거창을 방문하게 된다면 자칫 코로나 19가 확산될 수 있어 부득이 취소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창군은 코로나 19로 인한 주민들의 피로 해소 등을 위해 감염 우려가 적은 지역 내 소규모 축제는 일부 진행할 계획이다.

 

대규모 축제는 취소

거창군은 16, 거창군민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가 ‘2020년 거창군민의 날 기념식 및 거창한마당대축제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창군민의 날 기념식 및 거창한마당대축제는 오는 924일부터 27일까지 거창의 문화·예술·체육·축제를 총망라한 통합축제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아래 코로나 19)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부득이 취소하게 됐다.

백숭종 위원장은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향후 추이 또한 예측하기 어려워 지역 내 감염 예방을 위해, 고심 끝에 올해 군민의 날 기념식과 거창한마당대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7일에는 거창국제연극제를 대신해 열릴 예정이었던 ‘2020 거창 페스티벌(Festival)’도 결국 취소됐다.

거창문화재단은 이사회를 거쳐 해당 축제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 거창 페스티벌(Festival)’731일부터 88일까지 여러 공연과 물놀이 프로그램, 빛 축제, 지역농산물 판매 등을 묶어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19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이 잇따라 결국 취소하게 됐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2020 거창 페스티벌(Festival)’ 개최로 군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했다라며 하지만 군민들과 타 지역민들의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취소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공연 등 소규모 축제는 진행

하지만 거창군은 마스크 쓰기, 생활 속 거리두기, 발열 확인 등 코로나 19 예방 수칙이 지켜지는 범위 내에서는 전시, 공연, 소규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지친 주민들을 위해 작은 문화 활동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거창문화재단은 ‘7월 문화가 있는 날공연으로 22, ‘매직 & 페스티벌룬을 개최했다. 이어 725일에는 EBS에서 방영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뮤지컬로 만든 어린이 프로그램, ‘엄마까투리 먹구렁이와 생일파티가 열린다.

, 한국예총거창지회(아래 거창예총)는 이달 27일부터 28일까지 거창문화센터, 거창문화원 내 공연장과 로비 전시장에서 희망콘서트, 힘내라-거창! 20회 거창예총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거창예총 소속 각 분과별 협회 회원들이, 창작 활동을 통해 준비한 공연과 작품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거창군은 지난 625, 거창 내 예술인 및 예술단체, 청년 단체에 총 3억 원 규모의 문화예술인 특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이 지원 사업을 통해 14명의 예술인이 예술인 창작준비금, 65개 전문·일반·동호회가 지역문화예술 진흥 특별 지원을 받게 됐다. 특히, 8개 청년 단체가 청년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제작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게 됐는데, 8월부터 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문화예술을 생산하는 예술인들이 풍요롭고 건강해야 군민들이 양질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다, “이번 특별지원 사업이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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