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위천중학교 자리에 새로 신설된 거창연극고등학교(아래 연극고)가 코로나로 미뤄졌던 개교식을 열었다.
연극고는 5일, 학교 3층 ‘꿈 베이스’에서 개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교식에는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구인모 거창군수, 김종두 거창군의회 의장, 안철우 학교 운영위원장, 위천면 19개 마을 이장 등이 참석했다.
연극고는 2개 학급씩 3개 학년 총 6개 학급 90명 정원으로, ‘연극’과 ‘뮤지컬’에 특화된 교육 활동들이 정규 수업으로 진행된다.
당초 연극고는 3월 1일에 개교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인해 기념식이 미뤄지다 이날 실시하게 됐다.
개교식에서는 ‘매어있는 교육이 아니라 자유롭고 창의적인 꿈을 펼치자’는 뜻에서 스카프 매듭 풀기가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지금까지 배운 교육활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축사에서 “거창연극제가 열리는 역사적 장소에 거창 연극 고가 개교하게 되어 뜻깊으며, 또한 지역 이장님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그 기초를 마련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라며 “연극 뮤지컬에 특화한 교육과정과 예술체험 활동에 중점을 둔 거창 연극 고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극고는 경남교육청의 다양성 학교 설립 계획에 따라 지난 2017년 경남 고성 음악고, 밀양 영화고에 이어 세 번째 다양성 학교로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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