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코로나 19 발생 관련 브리핑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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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코로나 19 발생 관련 브리핑 열어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0.11.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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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1번 확진자 동선 공개
주민 접촉은 적을 듯... 버스 탑승자가 관건

구인모 거창군수가 30일 오후 두 시, 코로나 19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열고 거창 20번 확진자와 21번 확진자의 동선과 대응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거창군에서는 거창 20번, 21번 두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번 확진자는 멕시코에서 체류하다가 거창으로 입국한 40대로, 대구시 거주 주민이지만, 입국 직후 거창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다.

20번 확진자는 지난 28일 새벽 6,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방역 택시를 타고 거창으로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비어있던 거창읍 친정 오빠 집에서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거창군은 20번 확진자는 스스로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상태라 특별히 거창 주민들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오늘(30) 새로 확인된 21번 확진자는 거창읍에 거주하는 40대로, 부산에 있는 아들 집에서 머물다 돌아왔는데, 아들로부터 감염돼 확진 판정받았다.

21번 확진자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머물다 오후 7시 버스를 타고 오후 930분쯤 거창에 도착했다. 이후 28일은 집에서 머물렀고, 29일에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뒤 오전 1020분쯤 거창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검체 채취 이후에는 자택에서 자가 격리했으며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21번 확진자는 같은 버스에 탄 탑승객을 파악하는 게 관건인데, 구인모 군수는 탑승객 35명 중 거창에서 내린 18명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거창군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21번 확진자가 탑승한 버스와 택시는 방역조치를 완료했으며, 동거 가족인 남편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거주지인 부산시로 이관했다.

뿐만 아니라, 21번 확진자가 지금까지는 집에만 머물렀다라고 진술했는데, 폐쇄회로 카메라(CCTV)와 지피에스(GPS), 카드 사용내역 등으로 동선을 확인, 필요시 안전 안내 문자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봄 군민들과 행정의 노력으로 코로나 19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있다. 지금 그 경험을 한 번 더 발휘해야 할 때라며 연말연시 송년회 등 모임과 회식은 가급적 취소해 주시고, 용무 외 외출은 자제해 달라라고 전했다.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우리군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라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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