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여야 한다' 거창도 동파 피해 속출... 공무원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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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여야 한다' 거창도 동파 피해 속출... 공무원 ‘구슬땀’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1.01.1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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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누수로 매일 10건씩 민원
담당 공무원 총동원돼 ‘문제 해결’ 노력
마을상수도 얼어 달강수 배달하기도

거창군에서도 지난 한파로 인한 동파와 누수가 급증하면서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 민원을 해결하는 등 문제 해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거창에도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최저기온이 영하 15도를 넘는 기록적인 한파가 닥쳤다. 당시 평균 기온도 영하 10도 정도로 매서운 한파가 며칠 동안 이어졌다.

이 같은 여파로 거창군에서도 수도의 동파 피해가 속출했다. 거창군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한파부터 지난 일요일(10)까지 동파로 인한 민원이 32건에 달했다. , 월요일부터 오늘(15)까지 매일 대략 10건 씩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한파로 인해 수도배관이 얼어 문제가 생겼는데, 추위가 지나간 최근에는 얼었던 배관이 녹으면서 누수가 생긴 경우도 많았다.

특히, 수도사업소는 한파 당시 거창 내 11개 마을의 마을상수도가 얼어 거창군에서 생산되는 생수인 달강수 450박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로 인해 수도사업소 담당 직원들은 매일 20시간 이상 해빙기로 배관을 녹이거나 계량기를 교체하는 등 발로 뛰고 있다.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그동안 이만큼의 추위가 없었는데, 갑자기 한파가 닥치다 보니 주민들이 대비를 하지 못한 상황도 있고, 저희도 이렇게 문제가 생길지 예측하지 못했다,”라며 지금은 수도배관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물이 새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배관이 녹으면서 어떤 민원이 생길지 예측할 수 없어 긴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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